"다채로운 공연무대는 지역의 문화혜택 정책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근 우리 지역이 문화관광 도시로 급부상하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공연들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지역의 문화혜택 정책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0일,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민족음악 예술의 명맥을 잇기 위한 제9회 《무형문화유산의 메아리》 음악회가 연길시문화관 극장에서 열렸다. 음악회는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에서 주관했다.
《무형문화유산의 메아리》 음악회 장면.
음악회는 조선족의 풍부한 음악유산을 선보이고 세대간 전승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에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이번 음악회는 ‘전통의 뿌리를 지키고 무형문화유산의 화려함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국가급, 성급, 주급 전통음악 분야 무형문화유산 대표 전승자들과 조선족 및 특별 초청된 몽골족 음악예술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독주, 합주, 성악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민족 전통악기의 독특한 음색과 연주기교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민족 전통음악의 깊이 있는 매력과 문화정수를 전달했다.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관계자에 따르면 9년간의 심혈을 기울인 끝에 《무형문화유산의 메아리》 음악회는 연길시 문화 계승과 혁신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며 무형문화유산 보호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되였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관객들이 매력적인 민족의 소리를 듣고 조선족 전통문화의 깊은 저력과 시대적 활력을 느낄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유산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각 민족문화의 상호 교류와 융합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문화 정체성을 증진시켰다.
《사계절의 노래》 역시 연길시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이 야심 차게 기획해 무대에 올리는 공연이다. 중국조선족 민속풍정시화 《사계절의 노래》는 단오련휴기간에도 큰 인기를 끌며 주기적으로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것을 주선으로 하면서 조선족 고전예술의 계승을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 효과와 깊이 있는 문화적 함의를 결부해 조선족 전통예술과 현대 미학을 완벽하게 융합했다. 공연중 배우들은 섬세한 춤사위로 사계절 변화 속의 민속풍정을 그려냈고 관객들은 그 속에 흠뻑 빠져들어 끊임없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공연 현장 실행팀 책임자인 조가흔에 따르면 《사계절의 노래》는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으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주선으로 하면서 깊이 있는 조선족 전통 문화예술을 매개로 삼아 조선족 가무, 악기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융합하여 연변의 독특한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2007년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여러 시리즈 작품을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1800회 이상 공연되였고 41만여명의 국내외 관객을 맞이하며 폭넓은 찬사를 받았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연길행’과 틱톡계정 라이브 방송, 스마트 관광, 위챗 공식계정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광범위하게 홍보해왔다.
이외 연길공룡왕국이 국내 최고 수준의 제작팀과 손잡고 야심 차게 제작한 공연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은 2025년 전면 업그레이드되여 관광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공연은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무대미술 장면을 담아냈으며 교묘한 공간 배치와 시각 디자인을 통해 몰입감 있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최첨단 기술장비의 활용이 돋보였는데 진보된 조명 특수효과, 서라운드 사운드 및 멀티미디어 프로젝션 기술을 포함하여 ‘소리, 춤, 그림, 빛, 전기’가 유기적으로 융합되여 관객들에게 전방위적인 감각적 충격을 안겨주었다. 현장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으며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공연이 강렬한 시각적 충격 뿐만 아니라 감정적 공감대까지 불러일으켰고 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결합이 공연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입을 모았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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