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 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정보 전달 능률이 나날이 높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영화의 영향력은 도전에 직면해있다. 흥행 성적의 변동성, 화제 주기의 단축, 사회적 론의의 약화 등 이러한 현상들은 관객들의 영화 수요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그들의 관람 기대와 소비관, 상호작용 방식이 변화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화 제작사, 배급사, 홍보사는 협력하여 새로운 영화 문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즉, 영화가 스크린을 뚫고 관객의 현실 생활과 깊이 소통함으로써 대중 예술로서의 사회적 에너지를 활성화해야 한다.
“콘텐츠가 왕”이라는 말은 결코 빈 구호가 아니다. 진정으로 광범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는 현실 생활에 뿌리를 두고 사람들의 심리적 요구에 응답한다. 이는 영화 문화가 발효되는 첫걸음이자 지속 가능한 생명력의 핵심이다. 각 시대마다 고유한 화제가 존재하며 시대마다 사람들은 삶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지닌다. 뛰여난 영화인은 현실 소재를 다루는 기본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예리한 통찰력과 뛰여난 서사 기교로 사회적 화제거리를 반영하고 대중의 사고를 이끌며 예술 표현과 시대 정신의 공명을 이루어내야 한다.
많은 관객들이 “잔인하고 어두운 영화는 보기 힘들다.”고 털어놓고 있다. 그들은 극장에서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내용을 선호하며 극적인 감정 소모나 정신적 피로를 유발하는 작품을 꺼린다. 이는 영화인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예술적 표현을 고수하는 동시에 관객의 심리적 요구에도 주목해야 하며 단순히 꿈을 좇는 데 그치지 말고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어떤 영화가 현실을 반영하긴 했지만 관객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사고를 하도록 이끌지 못하고 단지 현실에 대한 회의와 좌절만을 자아낸다면 이는 바람직한 영화 문화라고 볼 수 없다.
성숙한 영화 문화는 “예술이 현실을 비추는” 리상적인 상태여야 한다. 영화가 담아내는 주류 가치가 스크린을 넘어 사회적 합의로 이어지려면 영화 문화의 주체인 관객이 소통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례를 들면 극장의 벽을 허물고 박물관, 갤러리 등의 공공 문화 공간을 활용해 공간간 련계를 강화하고 소통 채널과 상호작용 플랫폼을 확대하며 영화 문화 생태계를 심층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영화를 주요 콘텐츠로 다루는 미디어의 수와 영향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따라서 팬을 보유한 자체 미디어 블로거와 공식 계정은 더 큰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자신의 캐릭터를 살려 우수한 영화와 관련 지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외에 영상과 현실을 련계 지으며 팬들과의 즉각적인 상호작용을 강화함으로써 영화 문화 발효에 실질적인 콘텐츠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플랫폼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알고리즘 개입 메커니즘을 활용해 영화 문화의 번영과 부가가치를 실현하고 영화 문화를 매개로 한 주류 가치 전파에 진정한 기술적 힘을 보탤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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