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장막이 드리우자 심양 혼하 외탄시장에는 등불이 환하게 밝혀진다. TV탑야시장에서 닭갈비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구워지고 서탑거리에는 형형색색의 네온간판들이 번쩍인다. “심양의 야시장이 이렇게 멋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항주에서 온 관광객 리녀사는 심양의 여러 야시장을 모두 돌아보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14.5’전망계획 기간에 심양은 방성－중가, 서탑, 올림픽체육중심 등 20개 랜드마크형 야간경제 집결구를 힘써 건설하고 쇼핑, 생태, 문화, 관광 등 기능을 위주로 한 야간소비 목적지를 전면적으로 승격시켰다. 심양은 58개 중점 야간경제구역, 150여개 야간경제 특색소비장면을 형성하여 인민대중의 품질화, 다원화, 편리화의 소비수요를 더 잘 만족시켜주었다.

국가급 야간문화와 관광소비 집결구로서 심양 로북시장은 무형문화유산 종목, 문화창조공방, 특색미식, 재담공연 등 여러가지 업태를 융합시켜 대량의 유람객들을 유치했다. 수치통계에 따르면 올해 이래 심양 로북시장의 일평균 려객흐름량은 연 1만 8000여명에 달했는데 그중 야시장의 려객흐름량이 연 1만 2000명을 초과했다. 심양의 야시장은 이미 다방면 소비의 집결지로 진화되여 야간경제를 새로운 높이로 끌어올리고 있다.

해가 지면 심양올림픽체육중심의 형광등이 켜지고 가수의 구성진 노래소리가 수만명 팬들을 불러모은다. 콘서트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은 티켓 령수증으로 인터넷 예약차를 60% 할인받을 수 있으며  반값에 심양고궁을 유람할 수 있다.

심양은 공연티켓 한장으로 도시 전체의 소비사슬을 련결하고 있다. 심양시문화관광국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심양에서 팬들의 소비 반경은 이미 무대에서 심양의 거리와 골목으로 확장되였다. 심양이 만든 ‘공연티켓경제’는 일회성 소비 구도를 깨고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소비생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올해 5월부터 심양시문화관광국은 심양시상무국과 련합하여 음식, 숙박, 관광지 등 여러 면의 우대할인을 시작했다. 일부 항공사는 또 여러 성의 팬들에게 항공권 할인서비스를 제공했고 인터넷 예약차는 최저 60% 할인 탑승권을 출시했으며 전 시 60여개 호텔, 30여개 관광지에서 동시에 우대통로가 개통되였다.

소개에 따르면 심양은 안전보장, 교통관리, 조명시설, 환경위생 등 4대 분야로부터 착수하여 야간경제의 정밀화 관리를 강화하고 야간경제의 지지체계를 전면적으로 튼튼히 다졌다. 심양시상무국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우리는 식품안전, 치안, 소방 관리를 잘하고 야간경제 주요 거리 주변의 교통 보장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통해 건전하고 능률적인 야간경제 지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야간경제는 심양의 문화관광 흡인력을 끊임없이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몇년간, 심양시의 관광열기가 지속적으로 뜨거워지면서 2024년의 년간 관광객 수가 2억명을 돌파했고 관광업수입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3월, 심양은 ‘야간경제 발전계획(2025－2030)’을 발표하고 ‘음식, 쇼핑, 오락, 관광, 연구’ 등 다원화 소비수요의 새로운 소비시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심양 야간경제는 지역사회로 확장되여 주민들의 15분 생활권내까지 전개될 전망이다.

심양시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왕지강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14.5’전망계획이 마무리되는 해에 심양은 지속적으로 야간경제 공간배치 체계를 깊이있게 구축하고 전 시 58개 중점 야간경제구역의 발전을 추진해 강력한 심양 야간경제 브랜드를 구축할 것이다.

　　신화사 기자 우야동 류예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