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끄라는 말에 승무원 폭행, 평생 탑승 금지

2025-08-18 08:56:38

리륙을 앞둔 항공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한 녀성 승객이 항공사로부터 평생 탑승 금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나이제리아 현지 매체 비지니스데이에 따르면 폭행 사건은 나이제리아 우요에서 라고스로 향하는 이봄항공 국내선 기내에서 발생했다.

문제의 승객인 컴포트 에만슨이라는 녀성은 비행기가 활주로에 진입하자 운항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휴대전화를 꺼달라는 표준 절차를 반복적으로 거부했다. 녀성은 기장과 동승객의 설득 끝에 전원을 껐지만 이에 격렬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고스 공항 착륙 후 에만슨은 모든 승객이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승무원을 폭행했다. 그녀는 승무원의 안경을 빼앗아 바닥에 던지고 자신의 신발을 벗어 승무원을 폭행했다. 이어 뺨을 여러차례 때리고 이를 제지하던 다른 승무원도 폭행했다.

현지 언론은 에만슨이 기내 소화기를 강제로 제거하려는 시도도 했으며 이로 인해 항공기가 손상될 가능성도 있었다고 전했다. 기장이 즉시 공항 보안팀에 신고했으나 에만슨은 보안 요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지상 근무자의 뺨까지 때리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그는 결국 항공기에서 강제로 끌려나와 나이제리아 련방 공항청 보안팀에 인계되였으며 이후 추가 조사를 위해 나이제리아 경찰로 이송되였다.

이봄항공은 성명을 통해 “향후 에만슨의 자사 항공편 리용을 영구적으로 금지한다.”라며 “승객, 승무원, 장비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폭력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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