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기간 우리 나라 경제가 소비, 투자, 연구개발 세가지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성장동력 빠르게 확대
사회소비재 소매액은 지난 2020년 39조 1000억원에서 지난해 48조 3000억원으로 늘어나 년평균 5.5%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에는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여름 북경 서단 대열성에서는 미니소(MINISO)의 여름테마 팝업스토어가 첫선을 보이는 등 다수의 신규 매장이 문을 열었다. 이곳의 한 관계자는 “대열성이 첫 주요 지식재산권(IP) 행사와 우수 1호점을 핵심 동력으로 여름철 소비를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굿즈경제, 아트토이, 랜덤박스 등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국산 ‘트렌디상품’도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로자호(오래된 전통 브랜드) 역시 새로운 활력을 내뿜고 있으며 디지털 소비, 고급 전자상거래, 선발경제, ‘IP+소비’ 등 새로운 성장동력도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이다.
신에너지차가 자동으로 주차공간에 진입하고 인공지능 음성기능을 갖춘 스마트홈이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면서 AI가 소비자의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동시에 서비스 소비도 빠르게 성장단계에 진입해 가사, 피트니스, 관광, 미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주민의 서비스형 소비 지출은 년평균 9.6% 증가했다.
◆투자, 질적 성장에 집중
합비시와 지주시를 잇는 합지고속철도는 ‘14.5’기간 중대건설 프로젝트중의 하나이다. 지주장강도로∙철도대교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구간으로 완공시 장강삼각주 지역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자가 우리 나라의 경제성장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지난 4년간 루적 투자에 따른 자본형성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평균 30.2%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자본형성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16.8%로 국내총생산을 0.9%포인트 끌어올렸다.
투자대상 역시 질적 성장을 실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장비 제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전체 고정자산투자 증가률보다 3.5%포인트 높았다. 또한 첨단기술 서비스업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어나 전체 고정자산투자 증가률보다 5.8%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되였다.
◆혁신 잠재력 경제동력으로
올 들어 AI 파운데이션 모델 열풍에서 로보트마라톤에 이르기까지 우리 나라의 과학기술 성과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4.5’기간 혁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였으며 혁신 잠재력은 경제동력으로 꾸준히 전환되고 있다.
R&D 투자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집약도(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률)는 2.68%에 달했으며 투자규모는 3조 6000억원으로 늘어나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R&D 투자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전체의 77% 이상을 차지했다.
핵심기술 개발 또한 빨라졌다. 지난해 집적회로 년간 생산량은 2020년말 대비 72.6% 증가해 약 1900억개가 늘었으며 점점 더 많은 제품에 ‘중국산 칩’이 탑재되고 있다.
원자력, 고속철도, 선박 및 해양공정 등 장비분야에서도 새로운 성과가 나타났으며 AI, 양자과학, 유인우주 탐사, 심우주 탐사 등 분야에서는 여러 글로벌 ‘최초’와 ‘세계 1위’ 기록이 세워졌다.
신흥산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우리 나라 첨단제조업 부가가치는 2020년말에 비해 42% 증가했다. 디지털경제 핵심산업 부가가치는 73.8% 확대된 가운데 GDP에서 차지하는 비률은 10.4%로 2.6%포인트 상승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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