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훈춘시 하남가두 영성사회구역에서는 ‘9.18 력사의 아픔 명기하고 애국심 고양하자’를 주제로 영웅사적 읽기 활동을 조직했다.
이날 오전, 해당 사회구역 여러 부서 대표들은 항일영웅 사적과 그 력사적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파란만장한 혁명세월을 회상하고 고향과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과 분발, 전진의 힘을 응집했다.
활동이 시작되자 현장은 장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참가자들은 순서 대로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영웅사적을 서술했는데 듣는 이로 하여금 마치 시공간을 초월해 초연이 자욱한 전쟁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당건설과 사업일군 상려령은 항일영웅 안순화의 사적을 들려줬다. 그는 안순화가 확고한 신념으로 항일투쟁에 투신하기로 한 선택과 용감하고 의연하며 적들 앞에서 끝까지 굴하지 않은 의지를 생동한 언어로 이야기하면서 영웅의 형상을 그려냈다. 정의를 위해 목숨 바친 영웅 정신은 현장에 있는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어서 민생봉사과 좌경은 9.18사변의 력사적 배경으로부터 경과와 영향까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력사를 조리정연하게 들려줬다. 종합치리과 장영가는 항일영웅 양정우의 사적을 들려줬다. 그는 양정우 장군이 엄동설한 탄알과 식량이 모두 떨어져 극도의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도 일본침략자와의 전투를 견지하다가 장렬하게 희생된 사적을 이야기했다. 편민봉사역 장설교는 조일만 영웅의 사적을 들려줬는데 조일만이 옥중에서 적들에게 잔혹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시종 절개를 굽히지 않았으며 특히 아들에게 남긴 유서에 대해 얘기할 때 한 어머니가 자식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담아내 혁명선렬들이 나라와 인민을 위해 치른 크나큰 희생을 생생히 전달했다.
활동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서로 감수를 나누면서 선렬들의 숭고한 희생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그들의 혁명정신을 이어받아 사회구역 사업에서 책임을 적극 감당하면서 인민을 위해 참답게 봉사할 것이라 입을 모았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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