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주목축총소에서는 돈화, 왕청, 연길, 훈춘 등 지역의 산지대 양봉장에서 우량종 녀왕벌을 보급해 양봉산업의 질을 제고하고 효과 향상에 조력하기 위한 전문 행동을 펼쳤다.

활동 과정에서 사업일군들은 양봉업자에게 카르파티(喀尔巴阡), 백산5호, 송단1호, 송단2호 등 우량종 녀왕벌 150여마리를 제공한 한편 표준 녀왕벌 번식상자와 양봉기술 매뉴얼을 발급해 양봉업자들의 생산 수요를 효과적으로 해결해주었다.

“녀왕벌을 도입하기 전에 벌떼에 새 녀왕벌을 육성하는 벌집(王台)이 있는지 살펴야 하고 환경 온도는 섭씨 20도 이상으로 통제해야 합니다.”

연길시 리춘국양봉장에서 주목축총소 기술일군은 양봉업자들에게 녀왕벌 번식상자를 다루는 방법을 세심하게 설명해주었다. 상자 안의 카르파티, 백산5호 등 우량종 녀왕벌은 한창 동면하고 있었다. 목축총소 기술팀은 양봉장마다 현장에서 전면적인 지도를 펼치고 다양한 품종의 녀왕벌의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했으며 현지 양봉업의 실제 상황에 결부시켜 늙은 녀왕벌의 번식력 감퇴, 꿀생산량 감소 문제 및 벌떼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키고 산업 승격을 추동하는 데서 우량종 녀왕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과학 보급을 통해 우량 군체의 번식력이 강하고 꿀생산량이 높으며 질병 저항성이 훌륭한 주요 우세를 설명하고 녀왕벌을 도입하기 전의 벌떼 상태 검사, 환경 조성에서 도입하는 과정의 조작 순서, 주의사항과 도입한 이후 일상 관찰, 사료 공급 관리 등을 포함한 ‘녀왕벌 도입’ 기술의 전반 과정을 해석했으며 양봉업자들이 중요한 기술을 장악하도록 직접 지도해 현지 벌떼 품종의 개량 진척을 다그쳤다.

“해마다 녀왕벌을 무료로 제공했고 올해는 양봉 전 과정 기술을 전수해주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래년에 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량종 녀왕벌을 받은 돈화시 강원진 양봉업자 곡정발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우량종 공급+기술 지도’ 정밀 봉사는 여러 지역 양봉업자들이 마주한 품종 개량이 어렵고 기술이 뒤처진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연변 양봉업이 량종화, 표준화로 발전하도록 추동함으로써 향촌진흥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

　　우택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