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건성 룡암시 장정현 탁전진 로담촌에는 푸른 벽돌과 검은 기와로 된 고택이 있는데 고택의 벽에 있는 붉은 표어가 여전히 선명하게 보인다. 이곳은 우리 군 기병부대의 초기 창설자중 한명인 진찰지 군구 기병퇀장 류운표 렬사의 생가이다.
류운표는 로담촌의 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났으며 부모님은 배사공 일과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이어갔다. 1929년부터 1931년까지 류운표는 차례로 소년선봉대, 공청단,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후 홍군에 입대했으며 홍군 12군 36사 108퇀 정찰패장 등 직무를 맡았다.
장정이 시작된 후, 류운표는 뛰여난 성과로 인해 사의 정찰련 련장을 맡았다. 1935년 9월부터 1936년 중순까지, 류운표는 홍군 제1방면군 제1군단 직속 정찰련 부련장과 기병 정찰련 련장 등을 력임했다. 그 사이에 그는 전투에서 여러차례 전공을 세웠다.
1936년, 홍군은 보안현(현재 섬서성 연안시 지단현)에서 홍군 제1방면군 제1기병퇀을 설립하였고 류운표가 련장으로 임명되였다. 1937년 2월, 류운표는 연안항일군정대학교 제1기 학습에 참가했다. 전 민족 항전이 폭발한 후, 기병퇀은 115사 기병영으로 바뀌였고 류운표가 영장을 맡았다.
룡암시 력사, 지방지 부문이 항전승리 기념 사적전람을 위해 수집한 여러장의 항전시기 옛 사진은 류운표 렬사의 생전 당당한 자태와 기병퇀의 영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류운표는 1937년 9월 팔로군 주력과 함께 화북 항일 전선으로 나갔으며 뒤이어 부대를 이끌고 평형관 전역에 참가했다. 평형관 전역의 측면 안전을 보장하고 일본군을 집중 섬멸하기 위해 류운표는 명령을 받고 부대를 이끌고 지세가 험한 도마관 점령에 나섰다.
“도마관 전투에서 류운표는 부대를 이끌고 어둠 속을 헤치며 산악 지대의 오솔길에서 16시간 동안 강행군하여 지정된 위치에 도달했고 일찍 근처에 도착한 일본군과 조우전을 벌렸다.”라고 민서혁명렬사기념관 원 관장인 장홍영이 말했다. 류운표는 부대를 지휘하여 일본군의 또치까를 점령하고 도마관 근처에 있는 일본군을 향해 맹렬한 공격을 가해 지휘관을 사살했다. 이 전투에서 류운표의 기병영은 일본군의 여러차례 돌격을 물리쳤다. 날이 저물자 그는 부대를 지휘하여 적군을 향해 총공격을 가해 일본군을 패퇴시켰다.
1937년 10월, 류운표는 또 선후하여 부대를 이끌고 곡양, 당현 등지를 되찾고 대량의 일본군과 괴뢰군을 소멸했으며 북악구 항일근거지를 개척했다. 1938년, 서주, 무한 등지의 전투에 협조하기 위해 류운표는 명령을 받고 기병영을 이끌고 진포선으로 출격하여 여러차례 일본군과 치렬한 전투를 벌렸다. 같은 해 10월, 류운표는 병든 몸으로 부대를 이끌고 밤낮으로 300여리를 강행군하여 진찰기 지역에 있는 일본군 고문진 지휘부에 대해 ‘참수 작전’을 실시하여 일본군 지휘부를 성공적으로 격파했다.
1940년초, 류운표의 기병영은 진찰기군구 3분구 기병퇀으로 개편되였다. 같은 해 8월, 그는 명령을 받고 부대를 이끌고 백퇀대전에 참가하여 하북성 당현, 완현(지금의 순평현), 망도, 보정 일대를 전전했다. 그해 겨울, 반 ‘소탕’ 과정에서 그는 부대를 이끌고 군중을 동원하여 30여차례나 도로와 철도를 파괴하고 열네번의 격렬한 전투를 벌려 일본 침략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장기간의 힘들고 각고한 전투 생활로 인해 류운표는 페병에 감염되였다. 그는 여러번이나 휴양치료를 완곡하게 거부하여 최적의 치료 시기를 놓쳤다. 1942년 4월 12일, 류운표는 하북성 효봉현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때 그의 나이는 29세였다. 같은 해 6월, 진찰기변구 당조직과 항일정부는 효봉현을 운표현으로 개명했다. 1953년 렬사의 유골이 화북군구 렬사릉원으로 이장되였다.
류운표의 짧지만 빛나는 일생은 고향의 영원한 긍지로 되였다. “렬사들이 당의 혁명 사업에 무한히 충성하고 용감하고 굳세게 전투에 투입하는 정신을 선양하고 계승하기 위해 민서혁명력사박물관은 류운표 렬사 사적 전시구를 마련했다.” 장정현당위 당사지방지연구실 주임 왕영은 최근 몇년 동안 정부가 로담촌을 홍색교양기지로 지정하고 류운표 렬사 생가를 복원하는 것을 국가 장정문화공원 건설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신화사 기자 진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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