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랴나 10월 13일발 신화통신 기자 주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 뤄터가 13일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서 유럽 동맹국과 카나다는 미국과의 국방 투입 격차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여러 회원국들에 국방 투입을 늘일 것을 촉구했다.
뤄터는 당일 열린 나토 의회총회에서 “나토 모든 회원국들은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 투입 비률이 미국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토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국방 지출을 GDP의 5%로 끌어올리기로 약속했으며 그중 3.5%는 핵심 국방지출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목표는 대서양, 북극, 유럽 및 미국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토 32개 회원국중 대다수는 GDP 대비 국방 지출 비률을 3%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압력하에 나토 회원국들은 올해 6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년간 국방 지출을 GDP의 5%로 확대하기로 공식 약속했다. 한편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지난 9일 에스빠냐가 군비를 대폭 증액하는 것을 거부했기에 에스빠냐를 나토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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