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 외무장관 밝혀

[모스크바 10월 13일발 신화통신 기자 황하] 13일, 로씨야 외무장관 라브로프가 “일부 서방국가들의 행동은 독립적인 팔레스티나국이 아닌 ‘신탁통치를 받는 팔레스티나국’을 건립하길 희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라브로프는 당일 모스크바에서 아랍 국가 매체 기자들을 회견할 때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팔레스티나국 건립에 관한 유엔의 결의를 리행해야만 장기적으로 팔레스티나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아랍세계 특히 팔레스티나인들은 시정당국이나 그 어떤 형태의 준국가 기구를 건립하는 것이 80년 가까이 지속된 이 소동의 만족스러운 결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팔레스티나의 건국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여야 하며 각측은 타협이 필요하다며 로씨야측은 이스라엘이 리익균형 추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브로프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로씨야측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제안한 ‘20개 계획’이 가자지구에만 국한되여있음을 주목했다. 이 계획은 팔레스티나 건국 문제를 언급했지만 표현이 모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강 서안 정세에 대한 해결방안을 더욱 명확히 해야 한다.

라브로프는 샤름엘셰이크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로씨야측은 이번 정상회의를 주최한 각국 지도자들이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 이스라엘 군대의 철수, 인도주의 구조 등 합의 내용이 리행되도록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상회의 성과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존재하며 희망이 실현되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