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10월 13일발 신화통신 기자 양령 웅무령] 13일, 미국 련방정부 ‘셧다운’이 13일째에 돌입하면서 재무장관 베센트는 이번 ‘셧다운’이 국가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표했다.
당일 베센트는 폭스 비즈니스채널 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셧다운’이 실물경제와 대중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군인 급여 지급을 보장하기 위해 련방정부는 부득불 다른 련방직원과 서비스기구 직원들의 급여 지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그중에는 스미스소니언협회 산하의 박물관과 국립동물원도 포함된다.
스미스소니언협회는 자체 사이트에 “산하의 수십개 박물관, 연구쎈터와 국립동물원이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12일부로 전부 페쇄된다.”고 선포했다. 국립동물원 사이트는 “동물원내 동물들은 계속해서 먹이를 주고 돌볼 것이나 동물 라이브방송은 중단된다.”고 밝혔다.
련방정부 ‘셧다운’의 영향은 미국 전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미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항공교통관제사 부족으로 더 많은 항공편에 차질이 빚어지며 12일 미국 전역에서 연 8000편가량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270여편이 취소되였다. 정부 ‘셧다운’은 또 농가보조금 지급과 중소기업 대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련방정부의 경제데이터 발표가 지연되면서 기업들은 향후 계획을 제정하기 어려워졌다.
《USA 투데이》 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수백만명의 미국인이 의존하는 국가홍수보험계획이 ‘마비’에 직면하게 되였다. 많은 사람들은 련방 홍수재해보험을 받을 수 없어 주택담보대출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주택소유자들은 홍수재해보험이 없는 상황에서 장장 2달간 이어지게 될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을 맞이하게 되며 나아가 더 오래동안 지속되는 재해 날씨에 직면할 수도 있다.
13일, 공화당 소속인 미국 하원 의장 존슨은 계속하여 ‘셧다운’을 초래한 재정 교착상태를 민주당 탓으로 돌리며 “미국은 자국 력사상 가장 오랜 기간의 정부 셧다운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했다. 12일, 하원 민주당 지도자 제프리스는 “민주당은 협상테블에 앉을 의향이 있다. 하지만 공화당은 여전히 제멋대로이다.”고 말했다. 상원 공화당 지도자 툰은 “13일은 미국 공휴일이므로 상원은 14일 재개하게 되며 당일 밤 림시예산법안 관련 제8차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셧다운’이 곧 3주째에 접어들게 되였음에도 불구하고 량당은 의료보험 관련 복지 지출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양보하지 않고 있어 신속한 타협은 이루어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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