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7일까지 산동사범대학과 중앙민족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어윤연변’ 여름방학 사회실천팀이 안도현 현지 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 활동에 나섰다.
현지 실천팀 9명, 온라인 홍보팀 4명으로 구성된 이 조직은 교육부와 공청단중앙이 추진하는 ‘천단만인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 강국행’ 활동의 일환으로 여러 민족간의 왕래, 교류, 융화를 촉진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데 취지를 두고 다양한 언어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실천팀은 우선 조사연구를 통해 기층의 언어사용 현황과 실질적 수요를 료해했다.
“평소 집에서 주로 어떤 언어를 사용하나요?”
“병원, 일처리 창구 등 공공장소에서 소통하는 데 불편함은 없으신가요?”
학생들은 설문조사, 가정방문, 현장교류, 현지관찰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년령과 직업이 각기 다른 대중들과 교류하면서 일상왕래, 공공봉사, 학습현장에서의 언어사용 실태를 꼼꼼히 기록하고 그들의 진실한 언어 수요를 파악했다. 이와 동시에 실천팀은 연변박물관, 연변혁명렬사릉원, 중국조선족민속원 등 현장을 답사하며 연변의 력사문화와 민족풍속을 깊이 료해했고 언어봉사가 구체적인 생활에 뿌리를 내려야만 대중의 수요를 진정으로 만족시킬 수 있다는 진리를 몸소 깨달았다.
고향이 연변인 중앙민족대학 신지영 학생은 “고향에 돌아와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 실천활동에 참여하니 친근감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활동을 통해 국가통용언어문자가 민족간 상호 리해를 높이고 여러 민족을 더 가까이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였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천팀은 또 로병사 김만춘을 특별 방문했다. 김만춘은 10여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렬사들의 이야기를 수집, 정리하여 《장백영혼》을 저술했고 세월 속에 잊힌 렬사들의 이름을 되찾아내는 데 헌신해왔다. 학생들은 김만춘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변의 홍색 력사에 대해 깊이 료해한 뒤 이를 토대로 선전강연을 준비하고 ‘청취자’에서 ‘전달자’로 거듭나 국가통용언어로 연변의 홍색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신지영 학생은 “김선생님이 십여개 성을 돌아다니며 세월에 묻힌 영웅 렬사들의 이름을 되찾은 이야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회구역에서 김선생님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국가통용언어가 단순한 소통 도구를 넘어 홍색 기억과 영웅 정신을 전하는 힘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바통을 이어받아 앞으로 고향의 홍색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전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였습니다.”고 말했다.
청소년을 위한 수업도 다채롭게 마련되였다. 실천팀은 청소년들의 년령 특성에 맞춰 관련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국가통용언어가 청소년들의 학습과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했다. ‘석류우체국’ 수업에서는 90년 전 편지를 매개로 장정이야기와 민족단결 교육을 련결시켜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장정정신을 학습하고 민족단결의식을 키우도록 하고 전통문화 수업에서는 한자 교육을 서예, 옻칠부채 제작 등과 접목해 아이들이 직접 붓글씨를 쓰며 한자를 익히고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리해를 더한층 깊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갑골문 수업에서는 이이들이 문자 탐정이 되여 한자 속에 숨은 문화의 비밀을 발견하도록 했다.
실천팀 팀장인 산동사범대학 서을단 학생은 전체 실천활동을 돌아보며 “활동 내내 연변의 여러 민족 대중들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따듯한지 느낄 수 있었고 이곳의 짙은 민족 정취와 민족단결의 훈훈한 분위기를 깊이 체감했습니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 사업의 의미를 진심으로 깨달았고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로 언어의 힘을 전달하고 청춘의 실천으로 강국건설에 힘을 보태며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과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에 청년의 지혜와 책임감을 아낌없이 쏟아내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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