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를 헤가르며 전선으로 달려가고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쳤네, 산 넘고 강 건너 험지를 두려워하지 않네, 동지여 전우여, 전우여 동지여, 승리의 불빛 다가오네…”
일전 안도현당위 통전부 련합당지부는 전체 당원을 조직해 안도현 중공동만특별위원회 명월구(옹성라자) 당위, 공청단위 회의 개최지를 찾아 ‘홍색혈맥 전승, 홍색초심 구가’ 주제당일 활동을 펼쳤다.
당원들은 해설원을 따라 전시구역을 둘러보면서 동만유격대와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의 발전사, 장백산 항전 력사적 사실과 항일련군 선렬들의 사적을 되새기고 옹성라자회의의 력사적 의의를 터득했다. 한점 한점의 귀중한 문물과 하나하나의 파란만장한 지난 이야기는 항일련군 장병들이 백산흑수에서 피어린 전투로 나라를 지켜낸 숭엄한 세월을 생동하게 재현했다. 참관을 마친 뒤 전체 당원들은 대렬을 지어 숙연하게 <동지여! 전우여>를 불렀다. 진지하고 감동적인 노래소리는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연변땅은 홍색문화의 저력이 두텁지만 기층 통일전선사업의 실천 과정에서 안도현당위 통전부는 홍색사료가 충분하지만 대중의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효과적인 전달방식이 부족하고 선전교양을 자주 펼치고 있지만 생동하고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으며 상호 작용하는 형식으로 력사를 료해할 수 있는 생동한 담체가 부족하다는 것을 료해했다. 민간에 널려있고 온돌에서 류전되며 사책에 기록된 항일련군 가요야말로 가장 온기 있는 소재이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생동한 교과서였던 것이다.
“단결하자… 손에 손잡고 적진으로 돌격하자”, “넝쿨이 한뿌리에서 뻗듯 백성과 항일련군은 한마음이라네”, “전민족, 여러 계층 굳게 뭉쳐 우리의 강산 되찾으세”… 백산흑수에서 생겨난 이 가사들에는 화려한 수식이 없지만 구절마다 뜨겁고 거창한 서사가 없지만 글자마다 무게가 담겨있었다. 이 노래들은 항일련군 장병들과 여러 민족 대중이 한때 생사를 함께 하며 맺은 감정의 뉴대였고 변경의 여러 민족 아들딸들이 한마음으로 단단히 뭉친 단결의 상징이였다. 일방적인 주입식 선전강연보다 가요를 담체로 홍색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더욱 쉽게 스며들 수 있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안도현당위 통전부는 올해 년초부터 위챗 공식계정에 ‘혁명가요 속의 공동체 자취’ 전문란을 기획, 개설했다. 한편 강단에 서는 대신 대중 속에 들어가 선전 강연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으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이 선률을 따라 여러 민족 대중의 마음속에 흘러들게 한다는 핵심리념을 명확히 했다.
전문란을 개설한 이래 매기 노래 한곡을 소개하고 세개 단계의 리념을 깊이있게 설명했다. 첫번째 단계에서는 가사의 뜻을 설명해 노래가 독자들의 귀에 익게 하고 두번째 단계에서는 그 시기 력사 현장을 소개해 독자들이 노래의 배경을 료해하게 하며 세번째 단계에서는 노래 속에 담긴 중화민족공동체의 함의를 해석해 독자들이 리치를 깨닫게 했다.
노래 <동지여! 전우여>를 놓고 보면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치자”는 가사의 문자적 해독으로부터 항일련군 장병들과 여러 민족 대중이 생사를 함께 한 력사적 장면으로 확장하고 다시 중화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고 힘을 한곳으로 가하는’ 단결의 론리로 승화시키면서 차례로 나아가며 단계별로 리해를 심화시킨다.
표현방식에서도 이 전문란은 ‘화려함’보다 ‘공감’을 끌어내는 데 주력했으며 가요 원문에 깊이 있는 설명을 곁들여 명절, 기념일에 맞춰 전송했다. 발표하는 내용의 모든 사소한 부분의 확실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감화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일군을 조직해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지역의 당안과 문사 자료를 열람했으며 내막을 아는 현지 로인들을 찾아가 가요가 류전된 맥락을 반복적으로 검증했다.
이 같은 우직한 노력으로 전문란의 내용은 력사자료에 기반한 동시에 현장감과 정서적 온도를 갖추게 되였다. 이외 안도현당위 통전부는 AI기술을 응용해 옛 가요에 새로운 곡을 붙이는 시도를 통해 오래된 선률에 새시대의 표현을 더했다. 이 전문란은 총 20기로 계획되였으며 현재까지 13기를 발표했다.
전문란이 개설된 후 현지의 일부 기층 간부들은 민족단결진보 활동을 개최할 때 새로운 착력점이 생겼다고 말했다. 부분적 기관, 단위에서는 주제당일 활동에 당원, 간부들을 조직해 항일련군 가요를 따라 부르면서 여러 민족 대중이 어깨겯고 분투한 혁명정신을 터득하게 했다. 많은 독자들은 ‘투고자’로 되여 웃세대에게서 들은 비슷한 경험을 주동적으로 공유하고 다른 지역에서 전해지는 가요의 다양한 버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내용 출처가 ‘일방적인 발굴’에서 ‘쌍방향 류동’식으로 전환되면서 전문란도 ‘선전 창구’에서 ‘상호작용 플래트홈’으로 바뀌였다.
안도현당위 통전부 관련 책임자는 이미 발표한 가요를 정리, 편집해 보존하고 열람할 수 있는 현지 홍색독본으로 편찬하고 있으며 독자들의 의견에 따라 세목과 주석도 보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범위를 넓혀 소규모 가요이야기 모임을 통해 웃세대로부터 류전된 노래가 젊은 세대의 대합창으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관련 가요와 그 이야기를 홍색관광코스 해설내용에 포함시켜 홍색가요가 온라인으로부터 대중의 생활 속에 녹아들게 하여 온라인 전파와 오프라인 활동이 서로 힘을 실어주게 할 전망이다.
봉화의 연기는 사라졌지만 노래는 끊임없이 이어진다. 시공간을 넘어 전해진 항일련군 가요는 부를수록 더욱 우렁차게 울려퍼지고 사람들의 마음에 가닿는 온도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의 씨앗을 더욱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심어주고 있다.
갈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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