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서 2026년 연변주 민족단결진보 선전월 활동이 벼향기 속에서 흥겹게 막을 올렸다.
이는 <중화인민공화국 민족단결진보촉진법>이 발표, 시행된 후 맞는 첫 선전월이며 연변주에서 련속 74년째 펼친 주제활동이다. 74년 전 연변주는 전국에서 솔선해 ‘민족단결’을 년륜에 새겼으며 지난 74년간 연변의 여러 민족 아들딸들은 석류씨처럼 한데 단단히 뭉쳐왔다.
이번 선전월에 우리 주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주선으로 삼고 ‘한마음으로 법률 보급하고 실천에 동행’, ‘일맥상통의 력사, 본보기를 따라 분진’, ‘변경의 풍채 함께 기록하고 청춘들 한뜻 되여’, ‘지역명물 공유하고 이웃간 화합 이루어’, ‘경기장에서 경합 펼치고 전민이 함께 즐겨’ 등 10가지 ‘함께’ 계렬활동을 선보였으며 30가지 주급 중점활동과 142가지 기층 실천활동을 펼쳤다.
◆한상에 담긴 생활정취, 가가호호 한마음 되여
9월 1일,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광장에서 수백개의 채색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가운데 여러 민족 대중이 함께 21년간 이어진 ‘단결의 약속’에 동참했다.
21년 전, 몇몇 이웃이 집에서 만든 가정식 료리 몇가지를 날라와 골목 어구에서 북산가두 제1회 이웃절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이 골목모임은 북산가두의 12개 사회구역을 망라하고 20여만명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대규모 활동으로 부상했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30여명의 여러 민족 군중 출연자들은 한무대에서 백가연의 행복의 의미, 이웃끼리 서로 돕는 훈훈한 순간과 유원지의 즐거운 웃음소리를 노래와 춤에 담아냈다. 이어 애심 어머니, 애심 군인아버지,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묵묵히 지원해온 기업가와 독거로인들을 장기간 도운 자원봉사자 등 주민 대표 24명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기념휘장을 받았으며 현장에서는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울려퍼졌다.
선전월기간 전 주 도시와 농촌의 사회구역, 변경촌에서는 백가연, 이웃친목도모연, 민속음식시식회 등 행사를 242차례 펼쳤으며 연 4.1만여명의 군중이 활동에 참가했다.
◆량법과 선치로 근본 다지고 토대 든든히
늦가을, 룡정시 로투구진 태양촌 어구의 오래된 버드나무가 그늘을 짙게 드리우자 촌민들은 쪽걸상을 들고 부채질을 하며 하나둘 모여들었다. 강단도 마이크도 없는 현장에서 주민족사무위원회에서 파견된 로투구진 도원촌주재 제1서기 윤종걸이 선전책자를 들고 사람들 사이에 걸터앉아 선전강연을 시작했다.
윤종걸은 일상적인 이야기로 현장 분위기를 띄운 후 선전책자를 펼치고 설명했다. “<중화인민공화국 민족단결진보촉진법>은 2026년 7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된 새시대 민족분야의 첫 전문법입니다.” 그는 법률이 여러 민족 대중의 제반 권익을 어떻게 평등하게 보장하는지, 이웃간에는 어떻게 화목하게 지내야 하는지, 생산, 생활에서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지 등을 시작으로 법률 반포의 배경, 중대한 의의와 핵심요지를 알기 쉽게 해석하고 연변주에서 전국 민족단결진보 시범주를 건설하는 실제와 결부해 ‘여러 민족이 석류씨처럼 단단히 뭉쳐야 한다’는 도리를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사실 이번에 국가 차원의 법률이 시행되기 전부터 연변에서는 관련 법규를 모색, 실천했습니다.” 그는 2025년 8월 23일 연변주 제16기 인민대표대회 제6차 회의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족단결진보촉진조례>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사실을 이야기했다. 국가 차원의 관련 법률이 아직 심의단계에 있을 때 연변주는 이미 현지 실정에 립각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법치의 방식으로 민족단결진보사업을 보장했다.
“쉽게 말해서 민족단결이라는 대사를 하나하나의 법규 조항으로 보장해 여러 민족 대중의 권익수호를 더한층 뒤받침한다는 것입니다.” 고목 아래에서 마을사람들은 그의 말을 귀담아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법치의 씨앗은 친숙한 고향말씨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숙이 뿌리를 내렸다.
이런 장면은 연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선전월기간 주와 현(시)에서는 선전강연대오를 구성해 ‘쪽걸상 법률보급’을 펼치고 알기 쉬운 말로 법률을 해석하고 리치를 설명해주었다. 전 주에서 기층 법률보급 선전강연을 루계로 730여차례 전개했으며 연 7.2만여명의 간부와 군중이 강연을 청취했다. ‘종업원 한마음 되여 석류씨처럼 단단히 뭉쳐’ <중화인민공화국 민족단결진보촉진법> 지식경연에는 1만여명의 종업원들이 온라인 법률학습과 문답에 참가했으며 선발된 10개 대표팀이 현장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나무그늘 아래에서 법률보급에 귀를 기울이고 쪽걸상에 앉아 해설을 들으며 앞다투어 법을 배우는 이런 분위기는 법치가 민족단결진보를 수호하는 강력한 보장으로 되게 했다.
◆수로물 길이 흐르고 력사의 맥락 근원을 함께 해
연변의 민족단결은 근원이 깊으며 그 뿌리는 여러 민족이 함께 변경을 지키고 건설하며 분투해온 영광스러운 로정에 깊숙이 박혀있다.
화룡시 숭선진에는 한갈래의 수로가 옥색 띠처럼 청산 사이를 감돌고 있다. 원봉수로로 불리는 이 수로는 ‘연변 홍기수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1956년, 300여명의 여러 민족 대중은 혹한을 무릅쓰고 절벽에서 망치와 끌로 산을 뚫어 물길을 냈다. 개당 무게가 700킬로그람에 달하는 주철관 144개를 전부 어깨에 메여 가파른 절벽으로 나르면서 황무지를 450헥타르의 옥답으로 탈바꿈시켰으며 그 시대의 대표적인 가요 <붉은 해 변강 비추네>도 탄생시켰다. 올해는 가요 <붉은 해 변강 비추네>가 창작, 편곡된 지 60돐이 되는 해이다. 화룡시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주선으로 삼고 몰입식 음악사상정치 당수업 <수로정신으로 변강을 굳건히 지키자>를 창작, 편성했으며 중국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의 음악요소를 ‘강연자 선전강연+상황극 공연+음악합창’에 융합시켰다. 공연현장에서는 당시의 건설자들과 청년자원봉사자들이 한무대에 올라 공연하면서 세대를 뛰여넘는 공감으로 심금을 울렸다.
원봉수로의 이야기는 연변의 ‘력사 맥락은 근원을 함께 하는’ 홍색문화맥락 견학실천활동의 한 단면이다. 선전월기간 연변주는 간부와 군중, 교원과 학생 대표 등 2.3만여명을 조직해 몰입식 견학실천을 전개, 여러 민족이 연변 대지에 터를 잡고 살아온 력사적 기억을 깊이 발굴하고 체득하게 했다.
이 기억은 혁명시기의 포화와 초연 속에도 깃들어있다.
길림성 연변가무단이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민족무용극 《오설장백》은 길림성을 대표해 제7회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에서 선보였다. 이 무용극은 동북항일련군의 항쟁세월 속에서 여러 민족 아들딸들이 어깨겯고 싸우며 혈육의 정을 나눈 모습을 감동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왕청현은 영광스러운 전통을 지닌 국가 1류 로혁명근거지이다. 길림왕청애국주의교양중심에서는 <항일련군의 길 다시 걷기>, <음악당사수업>, <홍색가서> 등 특색수업을 개설해 성 내외 각급, 각류의 양성활동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동만특별위원회가 탄생한 곳인 연길시 조양천진 태흥촌은 혁명유적지에 묵직한 력사의 기억을 담아 당시의 혁명정경을 생생하게 복원하면서 홍색교양, 민족단결 실천과 견학관광의 현장교실로 되였다.
홍색혈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홍색정신은 대대로 전승되고 있다. 연변주는 청소년 시기부터, 교실수업부터 확실하게 잡아나가며 전 주의 대학교와 중소학교에서 음악사상정치판 수업 <래일의 태양을 떠받치다>를 동시에 개학 첫 수업으로 진행했다. 주수업장은 전 주 4000여개 학급의 분수업장과 련동했으며 15만여명의 대학생과 중소학생들이 동시에 수업을 받고 1000여명의 사상정치 교원이 양성에 참가했다. 2026년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보편화 선전주간 활동이 연변에서 가동된 것을 계기로 ‘글자로 마음을 잇고 문화로 연변을 물들이다’ 청소년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 계렬활동도 함께 개최하여 1000여명의 청소년들을 참가시키고 여러 민족 청소년들이 국가통용언어문자를 잘 활용해 홍색이야기를 잘 전하고 청춘의 담당을 구현하도록 인도했다.
9월 28일, 연변 문화관광 상징물 및 문화기호 체계가 정식으로 발표되면서 도시와 농촌의 거리, 골목은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실경교실로 되였다. 9월 29일에는 전 성 첫 ‘AI+실경영상’ 상호작용식 무형문화유산 서사무대극 <농본천하·굴굴요(农本天下·朏朏谣)>가 안도현에서 멋들어지게 무대에 올라 여러 민족이 서로 융화하고 함께 살아온 과정을 재현했다.
◆내륙지역과의 련결로 변경 흥기시키고 대중을 부유의 길로 이끌어
룡정시 삼합진에서 G331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면 수령이 100년 된 회양목 11그루가 강을 끼고 서있고 고목들 사이에는 푸른 기와와 흰 벽이 어우러진 커피역참이 자리잡고 있다. 이 커피역참은 송이버섯라떼, 사과배커피, 막걸리커피 등 그윽한 커피향을 풍기며 G331 연선의 새로운 인기명소로 떠올랐다.
이곳은 ‘나와 고목 함께 변경 고수’ 홍석류역참이다. 고목이 이곳의 뿌리라면 커피는 이곳의 향기이다. 이곳에 진정으로 활기를 불어넣은 건 평균년령이 23세인 8개 성에서 모인 11명의 서부계획 자원봉사자이다. 평소 이들은 촌민을 도와 라이브생방송으로 사과배와 조선족김치를 판매하고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 자원봉사를 펼치기도 한다.
G331 도로는 변경마을, 홍색유적지와 민속풍정을 련결시킬 뿐만 아니라 여러 민족 대중이 함께 변경을 지키고 흥기시키며 한마음으로 꿈을 이루어나가는 정신적 뉴대이기도 하다.
2025년부터 연변주는 성급 소수민족발전 보조자금 945만원을 투입해 G331 연선에 두차례에 나누어 7개의 ‘홍석류역참’을 건설하고 있으며 첫번째로 건설한 4개 역참은 이미 완공되였다. 모든 역참은 리정표로 되여 걸어온 길을 기록하는 동시에 나아갈 방향을 가리켜준다.
도문시 월청진 마패촌에서 G331 도로의 리정표에 새겨진 ‘1314’라는 수자는 한어의 ‘일생일세’와 발음이 비슷하다. 현지에서는 이에 착안해 새로 건설한 역참에 ‘일생일세 월청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역참의 경관석에는 현지 인물과 변경의 이야기가 새겨져있고 동심자물쇠벽에는 한어, 조선어 등 여러 민족 문자로 소원을 적은 자물쇠가 촘촘하게 걸려있다. 랑만적인 문화창의는 이렇듯 변경선의 새로운 소비정경과 인기 화제로 전환되였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서는 민족단결진보사업을 향촌진흥과 유기적으로 결부시켰다. 촌에서는 중국조선족문화와 농경자원을 깊이 발굴한 한편 민족단결진보 구축을 문화관광체험에 녹여냈다. 이에 힘입어 2025년에 연 45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했고 촌급 집체경제수입은 100만원을 넘었다.
연변주는 관광으로 여러 민족의 왕래, 교류, 융화를 촉진하는 전국 시범도시로 선정된 후 ‘다채로운 연변, 중화민족은 한가족’을 주제로 한 14갈래의 관광코스를 통해 변경촌, 홍색유적지와 민속문화 등 자원을 한데 이어 민족단결의 씨앗이 변경선에 뿌리내리게 했다. 또 관광객 유치에서 더 나아가 장기체류, 재방문을 이끌어내고 인기를 실질적인 경제수입으로 바꾸었다. 올해 9.3련휴기간 전 주에서는 연 150.39만명의 관광객을 접대하고 관광업수입 20.48억원을 실현했다. 꾸준히 심화되는 선전교양은 이런 발전성과에 더욱 지속적인 정신적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선전월기간 연변주는 국가, 성, 주급 민족단결진보 선진대표들을 조직해 각 현(시)에서 순회선전강연을 펼쳤다. ‘연변에 돌아와 꿈을 이룬 사람들’ 짧은 동영상 31편과 <변경에 정신력 주입—연변 ‘다섯가지 공동’ 이야기집> 선전강연 단편영상 31편을 내놓아 주변 사람과 주변 이야기를 통해 민족단결진보 선전교양이 대중들의 생활과 밀접해지게 했다. 전 주에서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860여차례 개최해 연 12.6만명의 여러 민족 군중들에게 혜택을 돌렸으며 72차례의 기층 군중체육경기를 개최했는데 1.1만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서 조직한 발전도상국 민족정책 및 실천 연수반이 연변에서 고찰교류활동을 펼치고 브라질, 메히꼬 등 6개 나라에서 온 민족분야 정부관원, 전문가와 학자 25명에게 우리 주 민족단결진보 창건사업의 실천성과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황금빛 벼물결은 들의 풍수가이며 단단히 뭉친 석류씨는 단결의 생동한 모습이다. 장백산 자락에서 함께 맞는 이 가을, 여러 민족 대중은 이 계절의 벼향기를 함께 누리고 성회를 함께 즐기며 나아가 강산을 함께 지키고 중국꿈을 함께 이루어나가는 도타운 정을 대대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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