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시광장에는 매일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이 많이 모인다. 광장 한켠에 있는 LED 스크린에는 ‘중화민족은 한가족, 한마음으로 중국꿈을 이루다’는 붉은색 표어가 스크롤 방식으로 전시되고 있었는데 아침해살 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였다.
“매일 선전문구를 볼 수 있어 어느새 마음속에 새겨졌다.” 아침운동을 하고 있던 도문시민 담계수는 스크린을 올려다보면서 옆에 있는 친구에게 웃으며 말했다. “우리 둘은 매일 같이 산책하는데 이게 바로 한가족이 아니겠나!” 소박한 말과 온정이 들어있는 장면은 도문시 민족단결 선전사업의 생동감 넘치는 주각이다.
민족단결 선전이 ‘선전월’ 등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나 단계적 열기가 지나면 선전 분위기도 옅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민족단결 리념이 변강에 뿌리내리고 인심에 자리잡게 하기 위해 도문시는 거리 곳곳의 전자스크린을 활용해 작은 진지로 선전사업을 알차게 추진했다.
빌딩의 엘레베터, 상가의 창문, 광장의 스크린에는 ‘서로 아끼고 서로 돕자’, ‘석류씨처럼 긴밀히 뭉치자’ 등 민족단결 주제 표어를 전천후로 전시하고 있다.
도문시 석현진 정무대청에 일 보러 온 시민 리건군은 문 앞의 전자스크린을 가리키며 “이전의 선전은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현수막을 거는 방식으로 진행되였는데 지금은 고개를 들면 바로 보이고 자주 보아 마음속에 새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사이 또 다른 시민 한명이 대청에 걸어 들어오면서 스크린에 전시된 ‘여러 민족은 석류씨처럼 긴밀히 뭉쳐야 한다’ 표어를 작은 소리로 읽었다.
도문시는 또 선전을 ‘달리게’ 했다. 도문시는 100여개의 택시 LED 표시등을 ‘류동 선전창구’로 변신시켰다. 택시는 거리와 골목, 도시와 농촌을 오가면서 단결 표어를 변경도시 곳곳에 전했다.
8년째 택시를 운전한 한 조선족 운전수는 “예전에는 승객들이 승차 후 휴대폰만 봤는데 지금은 가끔 택시 LED 표시등의 표어를 읽는 승객도 있고 때로는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얼마 전 장춘에서 온 한 관광객은 표시등의 표어를 보고 크게 감탄하며 도문시는 농후한 민족단결 선전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칭찬했다. 우리의 이 작은 표시등은 도시의 명함장으로 된 셈이다.”고 말했다.
류동 선전은 고정장소의 제한을 타파하고 민족단결 선전을 ‘고정 지점 전시’에서 ‘도시 전역 포괄’로 승격했다. 현지 주민과 외지 관광객은 곳곳에서 보이는 단결표어를 통해 도시의 단결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
작은 전자 스크린은 깊고 풍부한 감정을 담고 있다. 광장에서 거리에 이르기까지, 기관단위에서 상가에 이르기까지 도문시는 하나하나의 ‘미니진지’로 선전망을 촘촘히 짜고 상시화, 생활화 방식으로 민족단결 리념을 대중의 눈에 보이고 마음과 머리속에 새겨지도록 했다. 이러한 몰입식 선전은 전 시 여러 민족 간부와 군중들로 하여금 중화민족공동체 리념을 확고히 수립하도록 인도하고 민족단결의 꽃이 변경 대지에서 더 오래 더 활짝 피여나게 하고 있다.
우택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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