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 3중 곤경에 직면

2026-11-05 09:52:33

[브류쎌 11월 3일발 신화통신 기자 황효란] 유럽동맹(EU)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초보적인 수치에 따르면 2026년 3.4분기 유로존 국내생산총액(GDP)은 전 분기 대비 0.4% 증가해 2.4분기보다 성장률이 0.2%포인트 둔화되였다. 에너지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자금조달 환경이 긴축되는 배경에서 유로존 경제는 회복력을 보이지만 성장전망은 여러 시험대에 직면해있다.

올해 들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주민들의 생활부담이 가중되고 재정적 제약은 유럽 각국 정부가 공공서비스와 사회보장 개선에 뚜렷한 성과를 내기 어렵게 만들었다. 최근 유럽 여러 국가에서 잇달아 시위가 발생한 것은 생활비 고공행진, 공공서비스 부족, 재정 긴축 조치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을 반영하며 유럽 경제성장 전망이 성장동력 부족, 민생 압박, 정책적 제약이라는 3중 곤경에 직면해있음을 보여준다.


◆성장동력 부족

최신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의 경제성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 EU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4분기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GDP는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으나 2.4분기의 0.3%보다 낮았고 프랑스는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고 이딸리아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에스빠냐는 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EU 집행위원회가 10월 29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월 유로존 경기심리지수는 0.6포인트 하락한 96.9로 두달 련속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 라가르드는 10월 29일 서비스업 회복과 인공지능 관련 상업 투자, 정부의 기반시설 투자 및 국방 지출이 경제활동을 뒤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에너지 가격이 재차 상승하면서 소비자 신뢰가 위축되고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경제성장을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화란 국제그룹의 경제학자 베르트 콜라인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이 향후 몇달간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생 위기로 시위 발생

최근 프랑스, 벨지끄, 에스빠냐, 뽀르뚜갈 등 여러 나라에서 잇달아 시위가 발생했다. 생활비 상승 등 민생문제가 도화선중 하나가 되였다.

새 라운드의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EU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유로존 통화팽창률은 8월의 3.2%에서 3.8%로 상승해 유럽중앙은행의 중기 목표인 2%보다 현저히 높았다. 이 가운데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상승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가정의 교통비와 난방 지출을 직접 늘일 뿐만 아니라 생산, 운송 등의 과정을 거쳐 다른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까지 끌어올린다. 유럽중앙은행은 에너지 충격이 오래 지속될수록 간접효과와 2차효과를 통해 전반 통화팽창률을 끌어올릴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통화팽창 전망에 상방 위험을 부여하는 동시에 경제성장 전망에는 하방 위험을 초래하며 자금조달 환경의 긴축은 통화팽창과 성장을 동시에 억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책대응 여력 제한

경제성장 둔화와 민생 압박에 직면한 유럽 각국 정부는 공공투자를 확대해 경제성장을 뒤받침해야 하는 동시에 루적되는 부채 부담에도 대응해야 하므로 재정정책의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

EU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2.4분기말 유로존 정부 부채 비률은 GDP 대비 88.8%로 상승해 1.4분기말의 88.4%보다 상승했다. 동시에 일부 고부채 국가의 국채 수익률이 최근 상승해 정부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 재정조정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프랑스가 직면한 곤경이 특히 두드러진다. 2.4분기말 기준 프랑스 정부 부채는 GDP 대비 119.1%에 달했다. 경제성장 부진과 높은 부채 부담이 겹치면서 정부는 재정적자 축소와 공공서비스 투자 확대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있다. 최근 교육, 공공서비스, 생활비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발생한 시위도 프랑스의 재정 조정이 직면한 사회적 압박을 보여준다.

현재 유럽의 재정정책은 부채 제약을 받는 동시에 통화정책 또한 통화팽창과 성장 사이의 딜레마에 직면해있다.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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