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 진학자들 사이에서 녀자대학의 인기가 추락, 전국의 녀자대학이 최근 25년간 98개에서 73개로 줄어들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4년제 녀자대학은 1998년 98개에 달했으나 남녀공학 전환이 잇따르고 일부는 페교도 되면서 현재 73개로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고베가이세녀자학원대학 등 사립 녀자대학 2곳이 향후 페교를 목표로 래년도부터 학생모집을 중지한다고 발표했고 세센녀학원대학은 2025년 전면적인 남녀공학 전환 계획을 내놨다.

요미우리신문은 저출산으로 대학 진학 인구가 주는 가운데 인문계 중심인 녀자대학 보다 취업에 유리한 리공계 전공을 위해 남녀공학을 선택하는 녀학생이 늘면서 녀자대학이 퇴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녀자대학들은 달라진 교육 수요에 맞춰 리공계 학부를 늘이는 등 변신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국립대학인 나라녀자대학은 2022년 공학부를 개설했고 오자노미즈녀자대학은 2024년 공학부 설치를 추진 중이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