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꾸시마원전 페기물 41톤 회수 ‘난항’

2023-05-06 08:33:07

2시간 로출시 사망


일본 후꾸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지하에는 방사선에 오염된 토양 페기물이 41톤 가까이 쌓여있다.

페로 작업을 진행중인 도꾜전력이 년내 페기물 회수를 시작할 계획이였지만 페기물에서 방사선이 대량 검출되여 회수 작업 개시가 불투명해졌다.

1일, 일본 NHK방송 보도에 따르면 해당 페기물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이 파괴되면서 발생한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여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 2850개 포대에 담긴 흙은 41톤 규모이며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기 위해 넣은 ‘제올라이트’라는 물질과 활성탄이 함유되여있다.

포대의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표면에서 최대 시간당 4.4시버트(인체 피폭 방사능량 측정 단위)가 검출되였다. 사람이 2시간 정도 가까이 있으면 죽음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방사선량이다.

후꾸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꾜전력은 올해 안에 이 흙포대의 회수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방사선 차단 효과가 있는 수중에서 원격조작 로보트를 사용해 제올라이트 등을 모아 호스로 빨아들여 보관용기에 옮긴다는 구상으로 올해 9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인가를 받는다는 것이 도꾜전력의 계획이다.

그러나 규제위원회는 일부 작업에 사람이 개입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모의실험을 실시하는 등 작업방법에 관한 충분한 검증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도꾜전력은 후꾸시마현내에서 모의실험을 시작했지만 전체 실험이 올해 여름 이후에 끝날 전망이여서 예정 대로 회수 작업이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NHK는 덧붙였다.

한편 도꾜전력은 후꾸시마 제1원전 1, 2호기 사이에 있는 오염된 배관의 철거 작업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은 12년 전 사고 당시 배기용으로 사용돼 방사성 물질에 고농도로 오염되였으며 지난해 3월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장비고장과 기술문제로 계속해서 실패해 135메터 길이 배관의 12메터를 철거하는 데 그쳤다.

규제위원회의 야마나까 신스께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그 정도 배관조차 자르지 못하는 것은 도꾜전력의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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