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조절로 생활축구에도 ‘훈풍’ 분다
연길시 실내축구장들 일상 운영 복귀에 분주

2023-01-06 08:42:09

코로나 전염병 예방통제 정책이 조절되면서 연길시 실내축구장들도 일상 운영 복귀에 분주하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운영에 적잖은 제약을 받아온 만큼 다시 시작된 일상 회복에 현장 곳곳에선 들뜬 분위기와 기대감이 감지되고 있다.

4일 저녁, 연길시개발구에 위치한 금대실내축구장에는 모처럼 축구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실내 3개 경기장중 가장 큰 11인조 경기장만 비여있었고 나머지 2개 작은 경기장은 한창 대결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과 축구 훈련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로 활기를 되찾았다.

연변금대축구구락부 챔임자 온씨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잠시 중단했던 실내축구장을 다시 대외에 개방했고 최근 축구장 리용률은 기존의 50% 이상까지 회복됐다고 한다.

이처럼 시민들의 생활축구가 점차 활기를 되찾으면서 그동안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던 실내축구장 운영자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3년간 근 3개월이라는 시간을 휴관하며 100만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온씨지만 2023년 시세에 대해서는 매우 락관적이였다.

온씨는 “일상 회복이 예상보다 빠른 것 같아 기쁘다. 우리 주 시민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만큼 지난해 코로나 때문에 멈췄던 축구장 증축 공사를 인츰 재가동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실내축구장을 찾은 고중생 김씨는 “오랜만에 축구 하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 기분이 최고이다. 지긋지긋했던 코로나 터널을 벗어나 축구를 즐기는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여 땀을 흘릴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한편 연길시대흥교 동측 부근에 위치한 드림축구장도 6일부터 대외 개방을 재개한다. 유소년축구 훈련을 중점으로 축구교실 운영이 주요 업무였던 드림축구장은 기존 청소년 훈련과 성인 여가축구 클럽들에 장소 제공을 동시에 병행할 계획이다.

연변드림축구구락부 챔임자 김모씨는 “지난 3년 동안 총 16개월을 전염병 영향으로 축구교실이 강제 휴강됐다. 그럴 때마다 주요 업무를 변경하며 대책을 마련했다. 이젠 축구장 입장이 완전히 풀렸으니 그야말로 숨통이 트인다.”며 기뻐했다.

  코로나 방역이 완화됐으니 이 구락부 역시 대대적인 업무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모씨의 소개에 따르면 연변드림축구구락부는 올해 한국과 일본의 실력파 유소년 감독을 초청해 구락부 유소년축구 훈련을 지도할 것이고 또 코로나 방역 완화에 맞춰 축구 꿈나무들의 해외 축구캠핑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구락부는 올해 새로운 축구장 건설 등 여러가지 거창한 사업 확장을 계획중이다. 글·사진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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