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싶다면 체력을 길러라!”
연길시 상무태권도관 진초 관장과의 인터뷰

2023-03-17 08:39:51

많은 부모는 자신들의 아이를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한다. 또한 성인들도 자신을 단련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키려 노력한다. 태권도가 다른 무술과 특히 다른 점은 ‘인성 교육’에서 꼽을 수 있다. 무조건적인 승리를 강조하기보다 상대를 존중하고 례의를 갖추는 것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권도를 배우다 보면 단순히 체력이 좋아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인격까지 갖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해 15일 기자는 연길시 상무태권도관을 14년째 운영하고 있는 진초(남, 39세) 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문: 상무태권도관의 설립 취지를 알고 싶다?

답: 제 기억으론 대략 1994년 때쯤부터 연변으로 태권도라는 스포츠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추천으로 9살 때부터 태권도를 접하기 시작했으며 점차 태권도의 매력에 빠졌다. 그 이후 대학교에서 태권도를 전공까지 하게 되였다. 어릴 때부터 나에겐 태권도 관장이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힘든 훈련의 련속이였고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그랬기에 나는 아이들이 태권도를 즐겁고 유익하게 수련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지금의 태권도관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문: 도관의 주 서비스 분야를 소개한다면?

답: 상무태권도관은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수련하는 태권도관이다.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태권도 정규 수련 과정과 실전 태권도로써 태권도 실력을 높이고 있다. 더하여 태권도 수련에 도움이 되는 기초 체력운동, 줄넘기, 두뇌개발프로그램, 수련생 성향 파악을 통한 행동변화에 대한 인성교육을 함께 진행하며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코로나사태 발생 전에는 400여명의 회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5살 어린아이부터 30, 40대까지 100여명의 회원들이 우리 태권도관에서 훈련하고 있다.

문: 우선시하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인가?

답: 례시례종이라는 말이 있다. 례의로 시작해서 례의로 끝난다는 말이다. 우리 수련생들이 즐겁게 운동하기 위해선 먼저 례의와 기본이 바탕이 되여야 한다. 사제간 사이 뿐만이 아닌, 같이 수련하는 교우관계에서도 기본적인 례의와 배려가 없다면 즐거운 수련이 될 수 없다. 서로를 배려하고 례의를 갖추며 수련할수록 즐거운 시간이 되고 그 기분 좋은 영향은 습관이 되여 자신의 인성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인성이 갖추어진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체력을 길러라!’는 드라마의 대사처럼 스스로 자신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태권도관을 운영하고 있다.


문: 관장님의 향후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인가?

답: 진심으로 수련생을 사랑과 관심으로 지도하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 내 목표이다. 바르고 훌륭한 제자를 길러내는 일은 젊은 사범들이 너무나 잘해주고 있기에 앞으로 내 목표는 예전의 목표였던 훌륭한 사범을 넘어선 훌륭한 관장으로서 내 노하우와 프로그램으로 훌륭한 사범들을 많이 육성하여 태권도의 정신이 옳바르게 이어나가길 원한다.

  글·사진 김홍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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