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 석가장쿵푸팀과의 경기시작을 앞두고 연길시경기장 2구역에서 ‘수박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진 대형 TIFO가 펼쳐지면서 축구팬들의 감동을 샀다.
대형 TIFO에는 “당신의 바람 대로 저희가 돌아왔습니다.”는 글귀가 씌여져있었고 ‘수박할머니’의 모습 아래에는 1942-2021.5.6이라는 수자가 적혀있었다.
경기 당일 추모활동을 기획한 연변도시련맹의 책임자 마강은 “나는 예전부터 수박할머니와 줄곧 련계를 유지해왔었다. 때문에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짜도 정확히 알고 있다. 올 시즌 경기일정이 나온 후 첫 홈장이 수박할머니가 돌아간 날과 겹친다는 것을 알았고 이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타 회원들에게 추모활동을 할 것을 제기했고 다들 찬성했다. 우리는 예전의 연변부덕팀을 잃었지만 새로운 연변룡정팀이 있게 되였다. 때문에 우리는 “당신의 바람 대로 저희가 왔습니다.”라는 구호를 제출했다. 이 구호가 모든 연변팬들의 심성을 대표할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하고 수박할머니에게도 가장 큰 위로가 되지 않을가 생각한다. 이런 취지에서 길이 14메터, 너비 13.3메터 되는 대형 프랑카드를 제작하여 모든 연변팬들에게, 더 나아가서 전국 팬들에게 우리의 심성을, 수박할머니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하려 했다.”고 말했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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