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4시즌 만에 라리가 우승 확정
에스파뇰에 4대2 대승

2023-05-16 08:24:51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6살, 빠리 생제르맹)이 떠난 뒤에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 정상을 밟았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이후에 4시즌 만에 우승이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새벽 원정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4대2로 이겼다. 아직 리그 4경기를 남겨뒀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4점 차로 벌리며 남은 일정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018-2019 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27번째 라리가 우승을 일궜다. 또 2021년 8월 메시를 빠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보낸 뒤 처음으로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2021년 11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사비 감독도 부임 이후 처음으로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비 감독은 현역시절 유럽무대에서는 바르셀로나 한 팀에서만 뛴 ‘레전드’이다. 2015년 알사드(까타르)로 이적하고 2019년 은퇴한 뒤 알사드 감독으로 지도자에 입문했다가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이끌어왔다. 사비 감독은 선수로는 8차례나 라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이날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꼴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11분 알레한드로 발데의 컷백을 문전에서 마무리해 선제꼴을 뽑았고 전반 40분에는 하피냐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슛해 3대0을 만들었다. 그 사이 전반 20분에 발데가 추가꼴을 넣었다. 전반에만 3꼴을 터뜨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8분 프렝키 더용의 긴 패스에 이은 쥘 쿤데의 헤더로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에스파뇰은 후반 28분 하비 푸아도, 추가시간 호셀루의 꼴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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