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세운 ‘동북호랑이’‘사천소’ 사냥에 나선다□ 리병천

2023-06-09 08:37:06

호랑이의 발톱이 날카로와졌다. 결정력을 더한 ‘동북호랑이’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강적 사천구우(四川九牛)팀을 상대로 안방에서 련승을 노린다.

연변팀은 10일 오후 3시 홈장에서 사천구우팀을 상대로 2023시즌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변팀과 사천구우팀과의 대결은 이번 주말 갑급리그 제9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연변팀은 3승, 3무, 2패, 승점 12점으로 8위를 기록, 사천구우팀은 5승, 1무, 2패, 승점 16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갑급리그 중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제8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홈장 3련전의 두 번째 경기를 앞둔 연변팀의 분위기는 최고조이다. 연변팀은 지난 동관관련팀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두고 포효했다. 용병 왈두마가 시즌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긴 꼴 침묵을 깼고 올 시즌 팀에서 알짜배기 활약을 하고 있는 이보 역시 데뷔꼴에 성공했다. 연변팀은 이 분위기를 살려 홈장 련승에 도전, 상위권 순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여들겠다는 각오이다.

수비도 든든하다. ‘철벽 수비수’ 왕붕이 최근 수비의 중심을 잡고 있고 중원에서 손군, 천창걸 등 선수들이 많은 활동량과 부지런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꼴키퍼 동가림이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선방을 펼치고 있어 고무적이다.

올 시즌 홈장 분위기 역시 최고이다. 제3라운드 석가장쿵푸팀전에 1만 5160명, 제6라운드 남경도시팀전에 1만 515명, 지난 제8라운드 동관관련팀전에 무려 1만 5909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마귀홈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 역시 1만 3861명으로 갑급리그 최고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김봉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축구로 홈장 팬들에게 재미를 더해주겠다.”고 약속하며 더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일 생각이다.

하지만 원정 승을 노리고 있는 사천구우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사천구우팀은 직전 경기에서 상해가정팀을 2대0으로 꺾으면서 시즌 2련승에 성공했다. 특히 제7라운드 소주동오팀과의 최강 대결에서도 2대1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슈퍼리그 승격 후보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 브라질적 공격수 주니오가 부상을 당해 연변팀과의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올 시즌 지금까지 4꼴을 기록중인 스페인적 공격수 올티즈와 2꼴을 기록중인 에두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원 연변팀의 미드필더 남송도 2021시즌 사천구우팀에 이적 후 지금까지 3개 시즌째 활약중이다.

  이처럼 최근 분위기가 좋은 두 팀이 상위권과 선두권을 놓고 맞붙게 되면서 이날 경기장에 얼마나 많은 관중이 동원될지, 얼마나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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