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흑룡강성 대경시 뚤베트몽골족자치현에서 온 마두금(马头琴)과 후메이(呼麦)소리가 할빈 중앙대가에 메아리쳤다. ‘뚤베트와 약속’홍보추천쇼에서는 뚤베트 아굴라 마두금후메이조음악부락의 수십명 홍보대사가 관광객과 교감하며 몽골족 랑만을 담은 문예공연을 펼쳤다.
격앙된 몽골족 노래 가락, 흥겨운 마두금 소리, 긴 후메이소리는 관광객들을 마치 하늘 높은 구름과 광활한 초원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했다. 행사는 마두금 앙상블 <만마가 내달리다>로 시작돼 <초원을 사랑하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약초의 기억>, <기러기> 등을 합주해 관람객과 시민에게 초원의 멋을 선사했다.
홍보대사들은 초원 아들딸들의 끝없는 흉금과 순수한 정성을 후메이에 담아 사방에서 온 손님들을 환영하였고 초원, 민족, 국가에 대한 사랑을 은은하고 심원한 마두금 소리에 쏟아부어 현장 관광객들에게 깊은 정을 호소했다. 공연은 웅장한 <백마>로 막을 내렸고 박수소리가 중앙대가에 울려퍼졌다.
소개에 따르면 마두금은 2현 현악기로 몽골족들이 좋아하는 악기로서 몽골어로 ‘차오얼’(潮尔)이라고 하며 2006년 5월 20일 마두금 음악은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차 목록에 등재되였다. 후메이는 몽골족이 만든 일종의 노래 예술로서 한 가수가 순수하게 자신의 발성 기관으로 동일한 시간에 두개의 성부를 노래하는 것이다.
“몽골족의 전통음악 연주를 직접 느껴본 건 처음인데 너무 멋집니다. 그곳에 가서 몽골족의 문화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홍보대사들의 공연을 관람한 광동성 중산시에서 온 관광객 한녀사는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후메이와 마두금, 이 무형문화재는 중화민족의 지혜와 문명의 결정체이자 귀중한 문화자원입니다. 이 기회를 빌어 더 많은 사람들이 몽골족문화를 감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후메이 마두금 전승인 백청산이 말했다.
흑룡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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