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슈퍼리그 상해신화팀의 기세가 매우 거세다.

3월 31일 저녁, 상해신화팀이 2024 시즌 슈퍼리그 제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지난 시즌 슈퍼리그 준우승팀인 산동태산팀을 3대0으로 크게 이겨 시즌 초반 3련승을 달성했다.

경기에서 상해신화팀 선수들이 득점을 축하하고 있다. 신화사

올 시즌 로씨야적 슬러츠키 감독의 지휘하에 지난 두 경기에서 전부 승리를 기록한 상해신화팀이 제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적 산동태산팀을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사용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상해신화팀의 후방에서부터 빠른 역습이 시작되였고 신입 용병 테세이라가 전방에서 섭붕비의 패스를 받아 질주한 끝에 금지구역 외곽에서 강력한 슛으로 선제꼴에 성공했다. 홈장에서 일찌감치 리드를 잃은 산동태산팀은 이후 공세를 강화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전반전 30분경 또 한번 상해신화팀의 테세이라에게 추가꼴을 허용하며 0대2로 밀렸다.

후반전에도 산동태산팀은 선수교체를 단행하며 기회를 모색했지만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상해신화팀은 후반전 63분경 교체 투입된 서호영이 테세이라의 패스를 이어받고 아크 상단에서 멋진 중거리 슛을 날려 결승꼴까지 낚았다.

이날 승리로 상해신화팀은 제3라운드가 끝난 후 슈퍼리그에서 유일하게 3전 3승을 기록하며 승점 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