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웃을가?…연변팀 희망의 홈장 첫 승 도전!
13일 오후 3시 석가장쿵푸팀과 격돌

2024-04-12 08:59:15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다시한번 시즌 홈장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연변팀은 13일 오후 3시 연길시인민체육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시즌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6라운드 홈장 경기에서 석가장쿵푸팀과 맞붙는다. 연변팀은 현재 1승, 3무, 1패(승점 6점)로 리그 10위에 그치고 있지만 3위 중경동량팀(승점 8점)과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하다. 이번 홈장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연변팀의 상대 석가장쿵푸팀은 2승, 2무, 1패, 승점 8점이다.

연변팀은 지난 주말 중경동량룡팀과의 홈장 개막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려 1만 9450명이나 모인 홈장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이는 만큼 결과는 물론 내용까지 압도적일 것으로 희망했다. 그러나 연변팀은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전 로난의 선제꼴 이후 도리여 상대가 원하는 흐름 대로 끌려가는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됐다. 홈장에서 일찌감치 선제꼴을 넣고도 리드를 잡지 못해 슛 차수에서 5대12로 크게 밀렸고 올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흐트러지는 수비 집중력이 또 한번 고질병을 일으키며 후반전 상대팀에 동점꼴을 허용했다.

연변팀은 첫 홈장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친 아쉬움을 딛고 이번 석가장쿵푸팀전에서 승리를 이뤄내려 한다. 아직 홈장 팬들 앞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기에 더 강한 의지와 절실함으로 경기에 림한다. 특히 경기에서 집중력을 더 끌어올려야 될 것이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연변팀의 득점은 단 3꼴이다. 홈장에서 만큼은 공격 축구를 해야 하는 연변팀이 더 적극적인 기회 창출과 집중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다행히 최근 용병 로난의 발끝이 매섭다. 로난은 지금까지 2꼴을 득점중이다. 변선 날개 아볼레다 역시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고 지난 경기 후반전에 교체 투입하며 경기 적응에 들어갔다.

이번 상대 석가장쿵푸팀은 올 시즌 벌가리아적 양코비치 감독이 부임 후 실리축구로 스타일을 바꿨다. 최근 리그 3경기 련속 무패(2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해 란타전이 예상된다. 홈장 경기를 치르는 연변팀은 기회를 잘 살리고 실수를 줄인다면 승리에 한발 더 다가갈 것이다.

한편 연변팀이 석가장쿵푸팀을 상대로 홈장 첫 승과 함께 올 시즌 상승세에 불을 지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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