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외향적’

2024-07-09 10:21:30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외향적인 성격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또 엽권연(叶卷烟)을 피우는 사람이 일반담배 흡연자나 비흡연자보다 정서적 불안정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성격 특성에 따른 금연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뽀르뚜갈의 그루다 교수가 미국의 연구일군과 함께 담배 또는 엽권연을 피우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성격, 경력을 분석해 비교해보았다. 그 연구결과가 일전 국제학술지 《+1》에 발표됐다.

흡연은 간접흡연 영향을 포함해 매년 8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공공보건 문제이다. 최근 성격을 포함한 심리적 요인이 담배소비 형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연구진은 유럽 11개국 9918명의 로인층을 대상으로 성격의 ‘5대 특성’으로 알려진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우호성 그리고 정서적 불안 정도를 나타내는 신경성과 흡연(담배 또는 엽권연) 행동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성실성과 우호성 점수가 낮고 외향성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낮은 성실성이 자제력 부족과 건강위험에 대한 무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낮은 우호성은 흡연자가 사회적 반대에도 흡연을 지속하는 리유를 설명하고 흡연자들은 외향성이 높아 흡연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즐긴다고 분석했다.

엽권연 흡연자는 일반담배 흡연자와 비흡연자보다 신경성이 낮고 개방성이 높은 경향성도 발견됐다. 흡연 류형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관련된 흡연과는 대조적으로 엽권연은 ‘세련미’와 여가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문화적 사회적 요소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격특성이 흡연 행동의 선행 요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자신들이 발견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피우는지 알려주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연구에서 더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어렸을 때 성격 류형에 따라 흡연시작을 예방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연구진은 “씹는 담배나 전자담배 등 다른 흡연방식으로 연구범위를 확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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