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인 조합 로인 절도단 체포

2024-08-05 09:15:58

일본에서 평균 나이가 76세 되는 로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되면서 고령층의 외로움과 가난이 그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미노 히데오, 마쯔다 히데미, 와다나베 겐이찌 등 3명 로인은 혹가이도 삿뽀로시의 빈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혐의로 지난달 17일 체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의 나이는 각각 88세, 70세, 69세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5월 삿뽀로의 빈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이들이 훔친 금품은 총 200엔 현금과 1만엔 상당의 위스키 3병이다.

한달 뒤인 지난 6월에는 같은 지역 또 다른 빈집에서 100만엔 상당의 보석, 손목시계 등 24점을 절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장 나이가 많은 우미노가 절도, 둘째 마쯔다가 운전, 막내 와다나베가 장물 처리를 담당했다.

이들은 물건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두번째 절도 대상 가정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 알게 되였으며 출소 후 절도단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생계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들 로인은 나이가 많아 체포된 상태에서도 운신 등을 위해 경찰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들의 체포 소식은 온라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은 “나이가 들어도 그렇게 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슬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선 몇년 새 로인 범죄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의 범죄 비률은 1989년 2.1%에서 2019년 22%로 급증했다. 특히 절도 범죄의 비률과 재범률이 이 년령대에서 높다고 한다.

일본은 2021년 기준 65세 이상 로인이 전체 인구 대비 29.1%를 차지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외신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