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훈춘시 발해고진이 정식 개방되여 본격 손님을 맞이했다.
이날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펼쳐져 각지에서 놀러온 관광객들에게 시각적, 청각적 향연을 선사해주었다.
당일 오전, 보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발해고진의 입구에는 입장권을 미리 예약한 관광객들로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루었다. 발해고진에서는 오픈행사 이벤트, 오픈 홍보, 춤 등 다양한 절목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연길 시민 류용은 “우리는 일찍부터 발해고진의 홍보영상을 보고 기대를 잔뜩 했습니다. 빨리 와보고 싶었어요.”라고 하면서 “전날에 미리 이튿날 입장권을 예약하고 난 뒤 오늘 아침 일찌감치 운전해 왔습니다. 비록 비가 내리긴 했지만 계획이 틀어질 수 없지요.”라고 말하면서 들뜬 모습을 보였다.
땅거미가 내려앉자 발해고진에서는 전문가를 초청해 무형문화유산(불병, 꽃불놀이)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무형문화유산 ‘꽃불놀이’표현이 시작되면서 불꽃이 사방으로 튀기 시작했고 수많은 불꽃이 순식간에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는 함성소리와 함께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순간을 남기려고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심양에서 놀러온 조선생은 “이는 시각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유산의 공연이라 더욱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지척에서 옛 것을 체험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어요.”라서 감수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몇몇 젊은 관광객들은 정갈한 한푸를 곱게 차려입고 발해고진의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행복한 한때를 즐기고 있었다. 한푸를 입은 그들은 마치 1000년 전 당나라 전성기 시대로 돌아간 듯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습을 선사해주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이로운 체험을 느끼게 했다.
한편 부지면적이 8.66만평방메터, 건축면적이 2.8만평방메터에 달하는 훈춘발해고진 대상은 당나라 발해국 력사를 배경으로 당나라 시대 건축풍격과 결합해 당나라 시대 발해국의 력사, 문화 풍모를 다양한 각도로 구현함과 동시에 참관체험, 음식주숙, 쇼핑 등과 융합되여 광범한 시민, 관광객들로 하여금 발해의 풍정을 료해하고 력사와 문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연변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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