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련맹 출생률 력대 최저

2024-12-09 08:48:47

지난해 유럽련맹 출생아 수가 력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련맹 통계국 유로스탯이 지난달 올린 수치에 따르면 유럽련맹 27개 회원국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366만 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5.5% 감소한 것이며 력대 최대 수준의 감소률을 기록한 것이다.

또 수치 집계를 시작한 196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유로스탯이 지난해 장기 인구 예측에서 내놓은 회원국내 출생아 수 400만명보다 낮은 것이다.

유럽련맹 회원국들의 출생아 수는 1960년대 중반에 약 7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급격히 감소해 최근 미국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출생아 수가 감소하면서 로동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의료, 양로금 등 비용 지출은 늘어나 유럽국가들의 재정에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인구통계 전문가들은 유럽에서의 이런 출산률 감소 추세가 기후 변화, 코로나19 사태, 통화팽창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악화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엔 인구사무관은 “직업 불안정성, 생활비와 주택 가격 상승, 코로나19 사태를 포함한 여러가지 세계적 위기, 지정학적 긴장, 기후변화와 같은 불확실성이 개인의 생식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딸리아 로마 루이스대학 인구학 교수인 마리아 리타 테스타는 자녀를 낳기로 결정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엔 국제적 차원에서의 정치적, 경제적 긴장과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와 관련된 리유도 추가되였다고 분석했다. 또 유럽련맹 회원국의 녀성들은 갈수록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였다.

올해초 발표된 유로스탯 통계에 따르면 첫 아이를 낳는 녀성의 평균년령은 상승하고 있다. 2013년 28.8세에서 2022년에는 30세에 육박했다. 40세 이상 산모의 출산 비률은 지난 10년간 2.5%에서 6%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자녀를 적게 낳는 추세는 이딸리아, 에스빠냐, 그리스, 뽈스까, 핀란드, 에스또니야, 라뜨비야, 리뜨바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들 국가에선 출생아 수가 지난 10년간 최소 4분의 1 감소했다고 한다.

경제합작및발전조직의 수석 고문 윌렘 아데마는 정부가 저출산의 미래에 대비하고 특히 녀성의 이민, 생산성, 로력 참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젊은이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젊은 남녀가 교육, 로동시장, 정신건강, 저렴한 주택 등 여러 삶의 분야에서 도움을 받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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