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훈춘시 마천자향 남산촌 양계장에서 아직 한달이 채 되지 않은 2000여마리 병아리들이 짹짹거리며 모이를 쪼아먹고 있었다.
“병아리들은 남방에서 특별히 운수해온 것이여서 이곳 기온에 적응시키기 위해 얼마간 닭장에서 기르다가 야외에 풀어놓는다. 산언덕에 이미 대형 양계장을 건설했는데 면적은 약 10헥타르이며 현재 6000여마리를 방목하여 키우고 있다.” 남산촌 촌주재 책임자 복림걸이 이같이 소개했다.

복림걸에 의하면 남산촌에서는 올해 총투자액이 1000만원에 달하는 양계장 대상을 도입했는데 이 대상은 1기와 2기로 나뉘며 1기 대상은 건설을 마감해 사용에 투입되였다. 래년 9월 2기 대상이 건설이 완공되면 년간 800만원의 생산액을 달성할 수 있으며 30여명의 촌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집체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남산촌에서는 또 남천식품가공유한회사를 유치해 농산물 가공 공장을 건설했다. 이 대상은 총투자액이 3000만원, 부지면적은 1만 3000평방메터, 건축면적은 6300평방메터로 래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로씨야 차가버섯, 꿀, 검정귀버섯 등 농산물 가공 뿐만 아니라 중약재 심층 가공도 할 수 있는데 100여명의 로력이 촌에서 취업할 수 있다.
산동수광채소하우스 대상도 남산촌에서 최근에 도입한 대상이다. 이 대상은 현재 4개의 실험하우스를 건설중이며 100여헥타르 토지에 대한 규모화 경영을 실현해 신선한 채소들을 주변 도시에 수송하게 될 뿐만 아니라 채소 재배 우세를 기반으로 말린 채소나 과일 간식 등 제품을 생산해 촌 집체수익을 일층 올려줄 전망이다.
남산촌에서는 또 온라인 플랫폼을 충분히 리용해 변강마을의 변화된 새 모습을 홍보하고 촌에서 난 농산물을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판매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 마을에는 전자상거래공공봉사중심이 건설되였는데 이곳에는 현재 왕훙 9가구, 12명이 장기적으로 입주하여 틱톡, 콰이써우 등 플랫폼으로 마을의 풍경을 담은 동영상을 찍고 농산물을 비롯한 여러가지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약 300여만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으며 약 5000여만원어치 물품들을 판매했다.
남산촌에서는 또 변강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가지 우대정책에 힘입어 유휴가옥을 개조해 특색 민박을 꾸리거나 뜨락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장소들을 조성함으로써 관광수익도 노리고 있었다.
복림걸은 “여러 대상이 촌에 잘 자리잡도록 적극 도와 마을 주민들이 촌을 나서지 않고도 충분히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하고 양계 기술 등 기술을 촌민들에게 적극 보급해 촌민들의 수익을 제고함과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아름다운 변강마을의 모습을 널리 알려 남산촌을 산업이 흥성하고 인기가 많은 곳으로 건설할 것”이라 밝혔다.
김춘연 기자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