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도현 송강진 문창촌의 표고버섯하우스에서 양식일군들이 표고버섯 채집에 바삐 보내고 있었다. 규모재배농인 리문창은 “매일 표고버섯을 100근 내지 200근을 채집하고 있다. 이른아침에 채집하여 주변 슈퍼에 보내며 이도백하, 영경, 량강 등 향(진)에도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가 고생스레 농사를 짓는 것을 보면서 자란 리문창은 부모세대처럼 힘들게 일하지 않고 보다 능률적으로 일하고 싶었다. 하여 리문창은 대학전공을 선택할 때 식용균양식 관련 전업을 선택했고 대학을 졸업한 뒤 고향에 돌아와 창업하여 촌민들을 이끌고 치부의 길에서 분투하고 있다.

다년간 리문창은 식용균양식 관련 지식과 기술을 부지런히 학습하였는데 결과 양식기술이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식용균주머니 제작, 하우스 양식, 채집, 운수, 판매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성숙된 체계를 형성하게 되였다.

규모가 부단히 늘어나 현재 일이 많을 때면 50여명을 고용해 일손을 만족시키고 있어 주변 촌민들에게 ‘집앞 일터’를 제공했다. 농한기마다 이곳에 와 일하고 있다는 촌민 리성지는 “겨울철에 할일이 별로 없으니 여기에 와 일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 거의 한달을 일했는데 매일 150원을 벌 수 있다.”면서 흡족해했다.

　　한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