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다가오면서 연길시 조양천진의 광활한 들판에는 금새 생기가 넘치는 봄갈이 준비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농업기술자들이 밭과 논 사이를 오가며 봄갈이를 지도하고 합작사의 농기계는 출동 준비를 마쳤으며 농민들은 장비 점검과 우량 종자 선별에 분주하였다. 조양천진은 봄갈이 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과학기술을 통한 력량 강화, 정책적 지원을 중심으로 올 한해 풍성한 식량 생산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정책지원으로 식량안전 보장
“올해 준비자금 확보가 빠르고 농업물자 가격도 안정적이여서 30헥타르 논의 종자와 비료는 이미 다 준비했습니다.”
26일, 조양천진 근로촌의 대규모 곡물재배 농가인 장국진은 자신의 창고 앞에서 가지런히 쌓인 농자재를 가리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경작지 보호와 효과적인 리용 및 과학기술 진보에 의거해 량곡생산을 끌어올릴 데 관한 국가적인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조양천진은 정책조합을 펼쳤다.
연길시 조양천진정부 조직위원 류명월에 따르면 올해 조양천진에서 예상되는 각종 종자는 435톤이며 현재 약 348톤이 농가에 도착했고 농기계 보유량은 1500여대에 이른다.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농경준비대출금 2967만원을 지급했으며 농업물자 비축량은 지난해보다 52.4% 증가하여 준비 생산 능률이 효과적으로 향상되였다.
◆기술력량 강화로 현대농업에 가속도
면적이 398.1평방킬로메터에 달하는 조양천진의 경작지면적은 1만 1563.87헥타르이며 그중 논면적이 2599.58헥타르, 밭면적이 8964.29헥타르에 이르고 있다.
류명월에 따르면 조양천진은 짚대반출 사업을 잘 수행하여 봄갈이 시작을 알리기 위해 올해 논의 벼짚을 먼저 반출하고 밭의 짚대를 나중에 반출하는 방식으로 이전 작업에서 발생했던 어려운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했다.
현재 논과 밭의 짚대 반출 작업은 모두 완료되였다. 올해 조양천진은 밭은 짚대를 묶어 반출하고 논은 벼짚을 전량 환원하는 작업 방식을 채택하여 벼짚의 종합적인 리용을 실현했다. 제거 후 경작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일일이 조사하여 재처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외 목초수확기를 동원하여 짚대를 수확한 뒤 농가에 걷어내고 운반하도록 독려하고 굴삭기와 지게차를 리용해 모든 경작지의 짚대를 효과적으로 처리했다.
◆합작경영으로 새로운 길 개척
22일에 찾은 연길시태흥립정미업유한공사의 육묘비닐하우스에서 마을 주민들이 땅을 정리하느라 분주했다.
“총 150헥타르의 육묘 재배지를 마련했는데 그중 논은 90헥타르에 달하며 ‘회사+촌집체+농가’ 모식을 채택하여 농업물자를 통일적으로 구매하고 통일적인 재배기준을 적용하며 시장과 통일적으로 련결합니다.”
연길시 조양천진 태흥촌당지부 부서기 루요휘는 회사에서는 도합 5가구의 빈곤해탈 가구와 10가구의 농가를 지원하여 가구당 수입을 4000원 증가시켰고 또한 마을 집체경제 수입을 1만원 증가시켰다고 전했다.
◆록색발전, 생태농업의 새 희망 잉태
27일에 찾은 조양천진 평도촌의 비닐하우스에서는 남방의 과일을 동북에서 재배하는 기술을 사용하여 재배하는 무화과가 가지를 뻗으며 자라고 있었다.
평도촌의 재배농인 우건명은 “이 무화과는 8월에 현지 직송이 가능하며 한근에 25원씩 팔아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합니다.”라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현재 특색 공예작물 재배면적은 5000평방메터를 돌파했으며 레저농업단지는 년간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봄에는 꽃구경, 여름에는 피서, 가을에는 수확, 겨울에는 눈놀이”의 사계절 농업관광 패턴을 형성했다.
류명월은 “봄에 씨앗 하나를 뿌리면 가을에는 수만개의 열매를 수확합니다. 전통경작에서 스마트농업으로, 개인 농가에서 협력 및 상생으로, 생산량 추구에서 품질 향상 및 능률 증대로 이어지니 이곳은 그야말로 중국 농업 및 농촌 현대화의 생생한 축소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향촌진흥 전략에 힘 입은 조양천진은 ‘과학기술을 붓으로, 생태농업을 먹으로 삼아’ 광활한 들판에 새로운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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