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제2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도서박람회)가 장춘농업박람원에서 성대하게 거행되면서 많은 독서애호가들에게 이색적인 문화향연을 선물했다.
장춘농업박람원 3호관의 연변부스에 들어서자 짙은 책향기가 코를 찔렀다. 연변의 3개 출판사는 1000여종의 정품도서를 가지고 다채롭게 선보였는데 문학, 예술, 사회과학, 어린이, 학습 참고서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하여 독자들에게 다차원적인 ‘정신식량’을 제시했다. 많은 독서 애호가들이 쇄도하여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연변인민출판사 부스 앞에서 길림예술학원 학생 반박원은 《파란만장한 세월─동북항일련군 전사 교수귀, 김선 부부 회고록》에 깊이 매료되였다. “이 책은 두 항일련군 로전사의 경험을 기록하고 있다. 마치 시공간을 가로질러 포연으로 자욱했던 그 시절에 돌아가게 하는 느낌이다.” 반박원은 책을 번져보며 “앞으로 더 많은 동북항일련군 소재의 작품이 세상에 나와 청년세대가 위대한 항일전쟁정신과 동북항일련군 정신을 더 잘 전승할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한다.”고 감개무량해했다.
연변인민출판사의 생방송실도 마찬가지로 북적거렸다. 생방송 사회자는 클라우드를 통해 전국 독자들에게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한 50여권의 신간도서를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이 책들은 표지가 정교하고 할인폭이 커 많은 소비자들을 유치했다. 연변인민출판사 디지털출판부 관련 책임자는 “개막식 당일 생방송 후 우리 계정의 추가 팔로워 수는 1000여명이고 수입도 현저하게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연변인민출판사 디지털출판부 관련 책임자는 생방송은 직관적이고 편리한 상호 교류 형식으로 직접 현장에 올 수 없는 독자들도 마음에 드는 도서를 빠르게 접할 수 있게 해 출판사에 도서내용을 전시하고 보급할 수 있는 량질의 플랫폼을 제공했다면서 “며칠간의 생방송 판매를 거쳐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은 연변인민출판사의 자신감을 배가시켰으며 앞으로 우세한 자원을 일층 집중하고 뉴미디어 마케팅 업무를 확장하며 온라인·오프라인의 협동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박람회기간 연변의 각 전시회 참가단위는 도장 찍기, VR독서, 턴테블 게임, 커피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정성껏 준비하여 많은 독자들이 참여하도록 끌어들였고 연변전시구역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그중에서도 카드에 도장을 모으는 행사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연변대학출판사유한책임회사 전시구역에서 도장 애호가들이 질서 있게 줄을 서서 노트나 엽서에 도장을 찍으며 기념을 남겼다. 이 도장들은 연변의 유명한 관광지와 전통문화 표지를 디자인 요소로 하여 전국 각지의 독자들이 연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했다.
“도장을 찍을 때마다 작은 임무를 완수하는 것과 같다. 전부 모을 때 특히 성취감이 난다.” 장춘시민 동선생은 도장을 모으는 애호가로 이 과정에서 연변의 명소들을 많이 알게 되였다고 덧붙였다.
교하시민 진선생도 마찬가지로 연변에 대해 깊은 흥미를 느꼈다. “주최측은 창의성이 넘치고 대중들이 즐기는 방식으로 도서박람회의 내용을 더 풍부하게 하고 연변에 대해 직관적인 인식을 가지게 했다. 연변에 가서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보고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한다.” 그의 말이였다.
연변의 여러 도서박람회 참가단위는 신간 전시, 문화창의제품 출시 및 일련의 문화활동을 빌어 도서박람회에 특색이 풍부한 내용을 공급하여 ‘책향기길림’ 건설에 강력한 문화동력을 주입했다.
장굉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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