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가무단과 상해연극학원은 예술창작이 지속적인 학습 교류와 실천적 탐색을 필요로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연변가무단이 상해연극학원 무대미술학과와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예술창작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제7회 전국 소수민족 문예공연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
이달 초, 연변가무단 부단장 라송화를 비롯한 연변가무단의 창작기획실, 무대미술부 관계자들이 상해연극학원을 방문해 심도 깊은 교류학습과 창작토론을 진행했다.
연변가무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심층적인 프로젝트 협력을 모색하게 된다.
◆<오설장백(傲雪长白)>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교류 기간 동안 연변가무단 일행은 상해연극학원 무대미술학과의 교육 성과와 작품 전시를 참관했다. 상해연극학원 무대미술학과는 무대 디자인, 조명 디자인, 의상 및 분장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첨단 디자인 개념과 정교한 공예 기술을 선보이며 연변가무단 창작팀에게 소중한 참고 자료를 제공하면서 예술 창작의 광범위한 가능성과 발전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교류의 핵심은 연변가무단이 제7회 전국 소수민족 문예공연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 중인 력작 <오설장백>을 주제로 한 특별 토론회였다. 상해연극학원 무대미술학과의 전문가 교수진은 <오설장백>의 주제와 예술적 특성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건설적인 혁신 아이디어와 전문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은 작품의 무대 구현에 새로운 예술적 생명력을 불어넣었으며 연변가무단 창작팀의 시야를 넓히고 예술 명작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였다.
◆예술 고문 위촉 및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연변가무단은 상해연극학원 무대미술학과 주임이자 교수인 호좌를 연변가무단 예술 고문으로 정식 위촉했다. 호좌 주임의 깊이 있는 전문성은 <오설장백>의 무대 예술 구현에 높은 수준의 전문적인 지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교류를 통해 량측은 연변가무단을 상해연극학원 무대미술학과 학생들의 실습 기지로 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상해연극학원 무대미술 전공 학생들에게 소중한 실습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연변가무단이 미래에 고품질의 무대미술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량측은 예술 창작이 지속적인 학습 교류와 실천적 탐색을 필요로 한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앞으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상시적인 교류 메커니즘을 구축할 예정다. 연변가무단은 적극적으로 청년 핵심 인력을 상해연극학원에 파견해 연수 및 학습을 진행하고 동시에 상해연극학원 전문가들을 연변으로 초청해 특별 강연, 워크숍 등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량측은 <오설장백>의 창작 및 공연을 시작으로 무대 디자인, 조명, 의상, 분장,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디지털 공연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심층적인 프로젝트 협력을 모색하게 된다. 이는 민족 예술 전승 및 혁신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의 다리를 구축하고 자원 공유와 상호 보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라송화 부단장은 “이번 교류 활동은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연변가무단의 주요 작품 창작에 강력한 지적 지원을 제공하고 예술 고문 위촉 및 실습 기지 구축과 같은 장기적인 협력 메커니즘을 통해 우리 지역 무대 예술인재 양성 및 미래 예술 작품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한 중요한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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