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 대통령 회담 앞두고 각측 립장 차이 커

2025-08-20 08:49:12

[북경 8월 18일발 외국주재 신화통신 기자 종합보도]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및 유럽 지도자들과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워싱톤에서 회담을 가지게 된다. 회담을 앞두고 각측은 각기 립장을 표명했다.

트럼프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저녁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원한다면 로씨야와의 전쟁을 거의 즉시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가 크림을 되찾지 못할 것이고 나토에 가입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또한 그의 지지자가 올린 글을 리트윗하면서 “우크라이나는 반드시 자원적으로 령토를 포기하고 로씨야에 넘겨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전쟁이 길어질수록 우크라이나인들이 더 많은 령토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국무장관 루비오는 17일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것은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로씨야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것으로 그들이 휴전을 받아들이게 할 수 없으며 로─우 량측이 모두 타협하고 득실이 있어야 평화협의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17일 저녁 워싱톤에 도착한 뒤 젤렌스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및 유럽과 힘을 합쳐 로씨야에 “진정한 평화”를 실현하게끔 강요해야 한다고 표했다. 젤렌스키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는 당시 크림을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다. 우크라이나가 1994년에 획득한 이른바 ‘안전보장’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측 18일 통보에 따르면 당일 로씨야군의 습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졌다. 젤렌스키는 이에 대해 로씨야군이 우크라이나와 미국 지도자간 회담 직전에 우크라이나에 ‘시위성’ 습격을 감행한 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젤렌스키의 말에 따르면 로씨야측이 당일 미국과 우크라이나 지도자간 회담이 워싱톤에서 곧 열릴 예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로씨야측의 습격은 “시위적인 성격과 풍자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관련측의 외교적 노력을 “모욕”한 것이다. 그는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믿음직한 안전보장이 필요한 리유이다.”고 밝혔다.

유럽의 일부 정상들은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이라고 표함과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믿음직한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 프랑스 량국은 18일 ‘자원자련맹’ 화상회의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한다고 재천명했으며 트럼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약속에 대해 찬사를 표했다. 독일 외무장관 바데풀은 18일 우크라이나는 강유력한 안전보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핀란드 대통령 스투브는 17일 한 공보에서 “우크라이나에 강력하고 믿음직한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것은 지속적인 평화를 실현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18일 유렵련맹 집행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유렵련맹 집행위원장 폰 데어 라이엔은 당일 워싱톤에서 젤렌스키 및 유럽 각국 정상들과 ‘준비회의’를 개최하게 되며 ‘준비회의’는 폰 데어 라이엔, 트럼프, 젤렌스키 및 유럽 정상들과의 다자 회담을 앞두고 열릴 예정이다.

윈주재 로씨야 국제조직대표인 울리야노프는 17일, 로씨야는 유럽 정상들이 강조한 향후 평화협의는 “우크라이나에 믿을 만한 안전보장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로씨야 역시 “효과적인 안전보장”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방세계는 그들이 무엇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사고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안전보장은 반드시 지난 세기 90년대에 ‘나토는 동쪽으로 한뼘도 이동하지 않는다.’고 한 약속보다 더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로씨야 대통령 웹사이트에 게재한 보도에 따르면 18일 로씨야 대통령 푸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라마포사, 따쥐끼스딴 대통령 라흐몬, 브라질 대통령 룰라 다 실바와 각기 전화통화를 갖고 트럼프와의 알래스카 회담 결과를 통보했다. 해당 국가 정상들은 전화통화에서 현재 로씨야가 우크라이나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표했다.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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