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나라 가자 휴전 보증
[샤름엘셰이크 10월 13일발 신화통신 기자 요병 곽아격]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 지도자들이 13일 저녁 애급 홍해 해변도시 샤름엘셰이크에서 정상회의를 거행하고 가자지구 휴전 제1단계에 초점을 맞췄다. 애급, 미국, 튀르키예, 까타르 지도자들이 휴전협정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애급 대통령궁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반드시 협력하여 모든 필요한 수단을 제공해 휴전협의 조항이 락착되고 그 련속성을 유지하도록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는 가자지구 전면 휴전 추진, 억류인원과 수감인원 교환 완성, 이스라엘 철군 실현 및 인도주의 원조의 가자지구 진입이 포함된다.
회의에서 애급 대통령 엘시시, 미국 대통령 트럼프, 까타르 에미르(국가원수) 타밈, 튀르키예 대통령 에르도안이 문서에 서명했다. 애급 매체 등 중동국가들의 언론에 따르면 4개국 정상은 이 문서에서 보증인 자격으로 가자지구 휴전협정 리행을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엘시시는 정상회의 축사에서 ‘량국 방안’은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이 평화공존을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하며 이집트는 가자지구의 조기 회복, 재건 및 발전에 관한 국제회의를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부 참가국 지도자들이 전후 가자지구에 설립할 ‘평화위원회’를 감독하기 위해 미국측이 제기한 ‘20개 계획’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은 가자지구 재건의 필수조건은 가자지구의 비무장화이며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부대를 창설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팔레스티나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은 대표를 파견하지 않았다. 팔레스티나 대통령 압바스가 회의에 참석해 트럼프와 잠간의 만남을 가졌다.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유태교 축제가 이날 밤 시작됐다는 리유로 마지막 순간에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이스라엘 채널12 TV에 따르면 네타냐후의 불참은 압바스, 에르도안 등 지도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여 이로 인한 국내 지지자와 우익 동맹국들의 불만을 인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6일 샤름엘셰이크에서 새로운 가자지구 휴전협상을 시작했으며 애급, 까타르 등 중재국들은 현지시간으로 9일 새벽 휴전 제1단계 합의를 선언했다. 합의는 10일 12시에 효력을 발생했다. 13일, 하마스는 두차례에 걸쳐 총 20명의 이스라엘측 억류자를 석방했고 시신 4구를 인계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근 2000명의 팔레스티나 수감자를 석방하기 시작했지만 하마스가 억류자 시신 인도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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