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보다 소중했던 생명의 약속

2026-07-14 09:28:28

“선생님, 저는 18일 금화에 가 조혈모세포를 기증해야 하기 때문에 졸업식에 참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올해 6월 중순, 졸업을 앞둔 절강성 녕파도시직업기술학원 학생 신준유는 담임선생님에게 이러한 청가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6월 18일은 그가 다니고 있는 정보및지능공정학원에서 졸업식을 개최하는 날이다. 졸업식과 조혈모세포 기증 일정이 겹치자 그는 망설임 없이 생명을 살리는 길을 선택했다. 담임선생님은 “생명을 구하는 것보다 더 뜻깊은 일은 없다.”며 그의 결정을 응원했고 학교는 신준유가 졸업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특별한 졸업식을 마련했다.

6월 17일, 교원들은 졸업복, 졸업증서, 꽃다발 그리고 학교에서 특별히 마련한 ‘도덕풍모 장학금’ 증서를 가지고 녕파에서 약 200킬로메터 떨어진 금화의 신준유 실습회사로 찾아갔고 신준유에게 단 한명의 졸업생만을 위한 특별한 졸업식을 치러줬다.

신준유는 “학교에서 기증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직접 찾아와 졸업식까지 마련해준 덕분에 아쉬움 없이 대학생활을 마치게 되였습니다.”고 말하며 교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23년 10월, 중화골수은행에 자원 등록한 신준유는 올해 5월 조직 적합성 검사 결과가 일치하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기증을 결정했다. 최상의 상태로 기증에 참여하기 위해 그는 생활습관도 바꾸며 준비를 이어갔다.

6월 22일, 신준유는 196분간의 조혈모세포 채집시술을 받았다. 252밀리리터의 조혈모세포 현탁액이 외지에 있는 환자에게 전달되였고 이로써 그는 절강성의 제1426번째 비혈연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되였다.

신준유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은 제 자신에게 주는 가장 뜻깊은 졸업선물입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녕파도시직업기술학원 당위 서기 주국명은 “신준유 학생은 비록 단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실제행동으로 ‘고상한 품성 명확한 책임(尚德明责)’이라는 교훈을 실천했습니다.”고 말했다. 

인민넷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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