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팀을 역전승한 이번 경기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연변팀의 전술적 준비, 선수들의 집행력, 경기 집중력은 크게 높아진 상태이다. "
11일 저녁, 2026 시즌 갑급리그 제14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소주동오팀(이하 소주팀)에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3련승, 홈장 2련승을 거두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최근 3경기에서 도합 8꼴을 넣고 실점은 1개에 그치는 등 공수 량면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리그 순위도 3위까지 뛰여올랐으며 2위와의 승점 격차도 1점으로 좁혀지면서 슈퍼리그 승격 경쟁의 불씨를 이어갔다.

역전꼴을 넣은 죠반니(오른쪽 첫번째)가 포효하는 장면.
이날 연변팀은 5─4─1 진형을 유지했고 황진비가 경고 루적으로 결장하면서 왕자호가 대신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다. 전술 배치에 있어서 연변팀은 경기 시작부터 측면을 중심으로 중앙을 활성화하는 전술을 명확히 했다. 왼쪽 윙어 죠반니가 자주 중앙선으로 움직이며 공을 련결했고 왼쪽 윙백 김태연이 전진하며 공격의 폭을 넓혔으며 이런 조합은 왼쪽 측면에서 지속적인 압박을 형성했다. 전반전 기술통계를 살펴보면 연변팀의 공 점유률은 66%로 소주팀의 근 2배에 달했고 패스 회수도 177회 대 94회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수비 면에서 팀의 봉쇄 효과는 매우 뛰여났으며 전반전 내내 소주팀은 단 1차례의 슛 기회만 얻었을 뿐이였다. 유일한 실점은 16분경 꼴키퍼의 후방 패스 실수로 인한 것이였으나 이는 전술적인 오류가아닌 우발적인 실수였다. 전반전에 0대1로 뒤처졌지만 팀의 패스 절주, 공격의 틀은 항상 안정적이였고 전반적인 우세를 점하며 점수에 흔들리지 않았다.
하프타임의 전술 조절이 경기 흐름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였다. 리기형 감독은 왕자호 대신 곡언형을 투입해 공중전 능력을 강화했다. 곡언형은 신장을 리용해 지속적으로 중앙으로 파고들며 문전에서 위협을 가했고 오른쪽 윙백 최태욱이 동시에 전진해 꼴라인까지 내려간 후 크로스, 45도 크로스, 개인돌파 슛을 번갈아 시도하며 오른쪽 공격의 선택을 풍부히 했다. 52분에 터진 동점꼴이 바로 이 조절의 직접적인 성과였다. 최태욱의 45도 크로스가 중앙의 곡언형에게 련결되여 슛으로 이어졌고 포브스가 문전에서 보충슛으로 마무리하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와 동시에 왼쪽 측면의 전술적 변화도 함께 진행되였다. 죠반니가 안쪽으로 들어가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공격을 조률했고 포브스와 곡언형이 최전방 공격수로, 김태연은 죠반니가 안쪽으로 들어가며 생긴 측면 공간을 따라 전진했다. 진형은 유연하게 3─4─1─2로 전환되였고 중원의 패스 포인트가 더욱 증가했다. 이런 조절은 지난 라운드 정남감련과의 경기 후반전 전술 변화와 일맥상통하며 감독진의 풍부한 전술 대비 능력을 보여주었다.
홈장 련승에 대한 의지가 강한 연변팀은 65분 이후 다시 진형을 4─4─2로 조절했다. 박세호가 두 중앙 수비수 앞으로 내려와 수비라인에 1차 보호를 제공했고 윙백들이 더욱 과감하게 높은 크로스를 올렸으며 중앙 수비수 누녜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포브스와 함께 신장을 리용해 상대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이 기간 바로 득점으로 련결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인 압박은 소주팀 수비라인의 체력과 집중력을 지속적으로 소모시켰다. 82분, 연변팀은 맞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단덕지와 리윤호가 각각 누녜스와 최태욱을 대신해 투입되며 진형은 다시 5─4─1로 복귀했고 공격 중심은 완전히 왼쪽 측면으로 기울어졌다. 이번 조절은 즉시 효과를 보았다. 단 1분 만에 죠반니가 왼쪽에서 드리블로 중앙으로 파고들어 박스 안쪽에서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켜 점수를 역전시켰다. 89분에는 또 왼쪽 측면에서 김태연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포브스가 헤딩으로 득점하며 최종 점수를 3대1로 고정시켰다.
경기 전체 기술통계는 이번 승리가 경기력 우위의 자연스러운 전환임을 증명한다. 연변팀은 슛 18회 대 3회, 유효슛 10회 대 2회, 패스 413회 대 221회, 패스 성공률 75% 대 45%, 기대 득점값 1.36대0.05로 소주팀을 크게 앞섰고 박스내 슛은 11대0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으며 소주팀은 경기 내내 연변의 핵심 수비지역을 거의 침투하지 못했다.
오는 17일, 연변팀은 3련승의 좋은 흐름을 갖고 원정에서 석가장쿵푸팀(이하 석가장팀)과 격돌한다. 연변팀은 시즌의 절반을 의미하는 제15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어 승격 경쟁에 힘을 보태는 것이 당연할 것이고 석가장팀은 강등권 탈출이 간절한 목표일 것이다.
제14라운드까지 석가장팀은 승점 9점으로 강등 결정 보충경기를 치러야 하는 14위에 머물러있으며 최근 2경기 련속 패배로 팀 분위기가 저조한 상태이다. 올 시즌 석가장팀은 대규모 개편을 겪었고 주축 선수 다수가 리탈하고 많은 신인과 외적 용병을 영입했지만 팀 호흡은 여전히 완성도가 낮고 조직력 부족과 잦은 실수가 문제로 지적된다. 공격력이 팀의 가장 큰 약점이며 중원에서의 공 유지 능력은 어느 정도 있지만 공수 전환 속도가 느리고 마지막 패스의 창의성이 부족하며 진지전에서 돌파 수단이 단조로워 밀집 수비를 뚫기 어렵다. 수비는 경기 후반부에 문제가 집중되며 체력 저하와 함께 수비라인의 협력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경기 막판 실점이 잦다. 물론 석가장팀이 전혀 위협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세트피스가 주요 득점수단이고 10번 용병 비달의 개인능력이 역습시 위협을 만들 수 있으며 강등 압박 속의 생존 의지가 홈에서 더 강한 투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소주팀을 역전한 이번 경기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연변팀의 전술적 준비, 선수들의 집행력, 경기 집중력은 크게 높아진 상태이다. 상태가 저조한 석가장팀을 상대로 현재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측면과 신장 우세를 활용하며 수비 세부사항을 철저히 한다면 련승으로 승격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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