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 촌민위원회 활동실에서는 자원봉사 조끼를 입은 대학생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활동 준비가 끝나갈 무렵 마을 어르신들이 하나둘 활동실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할머니, 팔을 쭉 펴고 편안히 앉아 계세요. 금방 혈압을 재드릴게요.”
“이렇게 먼길을 와 우리 로인들을 신경 써주니 정말 고맙소.”
훈훈한 대화 속에서 연변대학 간호학원 2026년 여름 ‘3하향’ 사회실천활동이 시작되였다. 이번 활동은 7일부터 9일까지 룡정시 광소촌, 자동촌, 용신촌, 화룡시 광동촌 등 여러 변경마을에서 펼쳐졌다.
연변대학 간호학원 공청단위원회 부서기 리암은 “이번 활동은 국가 ‘향촌진흥’ 전략과 ‘건강중국’ 전략에 호응하고 홍색교양과 실천교육을 심층적으로 융합하며 흥변부민 행동의 배치와 요구를 참답게 실행하려는 데 취지를 두었다.”면서 “총 3개의 실천단이 각각 전문 특색을 살려 봉사와 교양 활동을 전개했다.”고 소개했다.

‘중화정, 변강행’ 실천단은 변경마을 주민들의 응급지식 부족 현실에 주목하여 리론설명과 실기교육을 결부하는 형식으로 촌민들에게 심페소생술, 하임리히 응급처치, 외상 처치 등 응급기술을 보급했다. 단원들은 인체 모형을 앞에 두고 압박 위치와 깊이를 하나하나 시연하고는 마을주민들도 직접 체험해보게 했다. 이외에도 자원봉사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료 관련 수요를 료해하고 그들의 의료 관련 질문에 세심하게 답해주기도 했다.

연변대학 간호학원 장이가 학생은 “마을을 돌며 설문조사를 할 때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이런 응급교육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소.’라는 말씀을 하시며 마을에 활기가 생겼다고 기뻐하셨죠.”라며 “간호 전공으로 배운 지식이 실제로 촌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더 자주 기층을 찾아 실용적인 응급기술을 보급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였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백청호행, 인심수만가’ 실천단은 기층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양생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4차례의 건강강좌를 펼쳐 200여명의 주민에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병 예방관리와 건강생활 지식을 보급하였으며 촌민들에게 무료로 혈압과 혈당을 측정해주고 검사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 건강지도를 해주는 동시에 촌민들의 건강상태에 맞추어 중의 조리방안을 제시하고 세심하게 양생지식을 설명해주었다.
연변대학 간호학원 반영정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기층 주민들의 건강정보에 대한 갈망을 실감했고 촌민들에게 건강지식을 설명하면서 리론지식을 더 쉽게 풀어내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특히 마을 주재 의료일군과 교류하면서 마을에 독거로인들이 많고 그들이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을 앓으면서 대부분 촌위생실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습니다. 이 같은 현실이 기층 의료에 주는 현실적 도전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였고 동시에 기층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의료일군들에게 존경심을 품게 되였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색교양을 전담한 ‘백의단심 영변관, 석류동심 변강행’ 실천단은 룡정시의 주요 홍색교양기지들을 방문했다. 일본침략연변죄증관에서 단원들은 사료와 옛 사진을 통해 침략의 참상을 목도하고 주제강연을 통해 력사를 잊지 말고 평화를 소중히 여길 것을 호소했으며 주덕해 옛집에서는 연변대학 초대 교장 주덕해의 교육정신을 추모하고 그의 업적을 회고했으며 개산툰 국경초소에서는 변경 발전의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강연을 통해 국경을 지키고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청춘의 서약을 웨쳤다.

리암은 “이번 ‘3하향’ 활동은 간호학원이 의료봉사와 홍색교양을 하나로 엮어 청년들이 기층에서 실력을 키우고 력사 속에서 신념을 다지도록 하는 계기가 되였다.”면서 “앞으로도 농촌 건강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지역의 홍색자원을 활용한 실천활동을 통해 전문능력과 애국의 초심을 겸비한 간호인재를 양성하며 학생들이 변경 의료 일선에 뿌리를 내리고 민족단결 진보와 건강농촌 건설, 동북진흥에 청춘의 힘을 기여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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