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돌봄 봉사로 종업원들의 근심 덜어
주총공회 종업원들의 ‘친정’ 역할을 톡톡히

2026-08-06 08:49:02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방학기간 자녀 돌봄 문제로 고민하게 된다. 이에 주총공회는 여름방학 돌봄 봉사를 조직해 종업원들을 위한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7월 29일, 연변로동자문화궁에 들어서니 악기 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주총공회가 주최한 ‘공회가 성장을 지원하고 방학기간 돌봄 고민 덜기’ 여름방학 돌봄반 활동이 한창이였다. 이 돌봄반은 전통문화, 안전교양, 체육운동, 취미 수공예 등 특색 수업들로 구성되였는데 70여명 종업원 자녀들이 참가해 풍부하고 다채로운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돌봄반 책임자 장상국은 “이곳은 맞춤형 ‘소년궁’이라고 볼 수 있다. 전통적인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덕, 지, 체, 미, 로’ 등 ‘다섯가지 교육’을 병행해 실천하고 있다. 핵심은 아이들의 흥취와 적성에 가장 부합하는 수업을 하는 것이다.”고 얘기했다. 이러한 리념적 승격은 수업 내용 설계를 더 이상 ‘돌볼 곳’이 있는 데 만족해하지 않고 아이들의 ‘성장 추구’를 목표로 삼았다.

이런 리념은 다채로운 수업내용에 반영되였다. 묵향을 따라 전통문화 교실에 들어서니 아이들은 정신을 가다듬고 선지에 붓으로 중국화를 그리고 있는가 하면 한편에선 글씨 쓰기 련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 옆에 위치한 운동장에서는 아이들이 과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고 있었다. 무인기 수업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조작대 앞에 모여 앞다투어 조작 체험을 했다. 설비를 조작해 무인기가 날아오르는 순간 아이들의 얼굴에는 성취감이 가득했다. 악기 수업은 더욱 활기차게 이뤄졌는데 아프리카북의 경쾌한 리듬과 전자관악기의 우아한 선률이 어우러진 가운데 아이들은 즐거운 연주를 통해 자기만의 음악 ‘세계’를 찾아가고 있었다.

정적인 수업에서 활기찬 운동에 이르기까지 돌봄반은 ‘매일 새로운 수업이 있고 모두가 흥취를 갖도록’ 함으로써 아이들이 웃음 속에서 ‘덕, 지, 체, 미, 로’를 습득하게 했다. 연길시하남소학교 5학년 학생 왕열함은 이 돌봄반에 오래 참가한 학생이다. 왕열함은 “저는 이곳을 아주 좋아합니다. 지난해부터 돌봄반에 다녔는데 웅변실력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아프리카북, 성악, 중국화 등 제가 좋아하는 예술 수업이 있고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알차다고 느낍니다.”고 말했다.

올해 돌봄반에서는 혁신적으로 ‘빛과 그림자 속 사상정치수업’을 도입했다. 연변로동자문화궁의 전문적인 극장 시설을 활용해 아이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혁명선렬들이 용감하게 적진으로 돌격하는 장면을 보며 파란만장한 세월을 몰입감 있게 되돌아보도록 했다. 이처럼 책 밖에서 느끼는 감동으로 국가와 가정에 대한 사랑과 홍색 유전자를 자연스레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심어주었으며 여름방학 돌봄을 ‘단순한 보호’가 아니라 ‘사상으로 교육’하는 심층적 전환을 이끌어내 재능을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 교양도 받을 수 있게 했다.

돌봄반에서는 특색 수업과 사상교양을 중시함과 아울러 아이들의 식사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점심시간이 되여 식당에 들어서니 아이들의 접시에는 고기와 남새가 잘 어우러진 맛갈스런 반찬들이 담겨져있었고 오후에는 신선한 과일과 간식들이 준비되여 아이들이 제때에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는 집에 있을 때보다 이곳에서 더 맛있게 밥을 먹습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 뿐만 아니라 중국화와 아프리카북과 같은 취미들도 배울 수 있습니다. 정말 안심이 됩니다.” 한 학부모는 진심 어린 감회를 전했다.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데는 식재료 관리, 장소 소독, 안전점검 제도를 엄격하게 실시하는 것과 갈라놓을 수 없다. 돌봄반은 음식 안전과 활동 안전을 함께 중시하며 아이들이 편안하게 활동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총공회가 실시한 이 여름방학 돌봄 봉사는 단순한 위탁 돌봄을 넘어 종업원들의 근심 걱정을 확실히 해소해주면서 종업원들의 ‘친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춘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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