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행동으로 촌에 혜택 안겨줄 터”

2023-04-10 09:01:22

안도현 송강진 동남촌

촌서기 정전국


안도현 송강진 동남촌 촌사무실 마당에는 계량대가 설치되여있다. 동남촌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정전국(48세)의 주도로 2021년 촌집체에서 11만원을 투입해 설치한 ‘공평계량대’이다.

“공평계량대는 동남촌 뿐만 아니라 동산촌, 산후촌 등 주변 6개 촌 500여호 재배호들의 량곡 운송비용을 년평균 2만여원 절약하게 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배호들이 알곡운송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피면해주고 곡물상들이 질 좋은 알곡을 직접 고르면서 살 수 있게 해주어 쌍방 모두 흡족해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0일 동남촌에서 만난 정전국 서기는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공평계량대가 촌에 가져다준 년평균 3만원의 수익은 명절 위문품 형식으로 촌민들에게 전부 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전국은 2019년 안도현당위 조직부로부터 ‘다섯가지 류형 인재(귀향창업인재, 우수기관 재직간부, 촌주재간부, 퇴역군인, 신형 경제조직 책임자)’의 귀향창업인재로 동남촌에 파견되였다.

“동남촌은 제가 태여난 곳이고 어릴 적 추억이 묻어있는 곳이여서 고향을 진흥시키려는 목표와 희망을 안고 촌사업에 도전하게 되였습니다.”

동남촌 공평계량대를 소개하고 있는 정전국.

그가 동남촌에 온 후 촌의 변화는 ‘공평계량대’ 뿐만이 아니였다. 쓰레기로 쌓여졌던 곳에는 꽃들이 심어지고 서로 왕래가 적던 예전과 달리 명절마다 촌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함께 보내며 촌에 활동이 있을 때  촌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주동적으로 책임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임직 첫해에 그는 조직건설을 강화하는 면에서 큰 노력을 기울였다. 매주 사업회의를 소집하고 매달 주제당일 활동을 조직하였으며 ‘방역 선봉이 되자’, ‘어머니강을 보호하자’ 등 활동을 전개하면서 촌지도부 성원간의 교류와 소통을 강화했고 ‘녀성난관돌파대’, ‘당원선봉대’, ‘진달래자원봉사대’ 등 대오를 조직, 설립해 20여차례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당원과 군중간의 관계를 증진시켰다.

그의 인솔하에 동남촌 촌민들의 응집력과 전투력이 크게 향상되였다. 동남촌은 명절마다 촌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명절을 즐기고 크고 작은 문체활동도 자주 조직한다.‘3.8부녀절 축제’, ‘6.1 아동절 맞이 다이야 창의 락서 대회’,‘동남촌 특색 딸기축제’, ‘지혜소년훈련캠프’ 등 30여차례의 다채로운 특색활동은 촌민들의 정신문화 생활을 풍부히 했다.

정전국은 또 진당위의 호소에 호응, ‘열가구 한조’ 관리모식을 투입하여 103호의 촌민들을 10개 조로 나누어 주거환경 정비 사업을 전개했다. 정전국과 촌간부들, 촌민들이 함께 마을 도로를 청소하고 꽃을 심어 쓰레기더미였던 곳을 초심원, 백화원, 가풍주제공원 등 정원으로 아름답고 정갈하게 가꿨다. 이 모든 변화의 과정을 직접 지켜봐온 촌민들은 환경보호 의식이 일층 제고되였고 자발적으로 촌의 위생청결 사업에 참여하고 자각적으로 공공환경을 수호하게 되여 동남촌은 날이 갈수록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다.

올 들어 정전국은 촌 집체경제를 장대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전국은 “올해 동남촌에 촌당지부가 인솔하는 소사육합작사를 건설하여 조직적인 인솔로 촌 집체경제의 발전수준을 일층 제고할 것”이라고 타산을 밝혔다.

“이왕 촌을 진흥시키려고 온 김에 제대로 발전시켜야죠.”

정전국은 향후 촌에 공예작물을 재배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산업으로 촌 집체경제와 촌민들의 수익을 늘이고 촌이 진정으로 진흥의 길로 나아가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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