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호, 시즌 첫 승 ‘정조준’
래일 단동등약팀과 대결 승점 3점 확보 의지 확고

2023-04-28 08:29:49

김봉길호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보였던 부분적 문제점과 전술을 가다듬으며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패기와 투혼으로 무장한 감독진과 선수단은 27일 오전 연길서역에서 고속렬차를 타고 단동등약팀 홈 경기장이 있는 호로도시로 떠났다.

지난 원정에서 열린 2023 시즌 갑급리그 소주동오팀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29일 오후 3시 30분 료녕성 호로도시 호로도체육중심경기장에서 단동등약팀(이하 단동팀)을 상대로 시즌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연변팀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갑급리그 승격 첫해인 단동팀은 첫 라운드에서 강적 상해가정팀과 겨뤄 1대1로 빅었다.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한 량팀 모두 두번째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김봉길 감독이 올 시즌이 열리기 전 우려했던 요소가 지난 소주동오팀전에서 드러났다. 변선 날개 로비가 비자문제로 지금까지도 팀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시즌 개막을 단 며칠 앞두고 팀에 합류했던 왈두마와 이보는 체력적인 문제로 선발 진영에서 배제됐다. 용병들의 이러한 상황으로 소주동오팀전에서 김봉길 감독은 100% 완전체 전력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선수층의 변화가 컸던 만큼 선수들간 호흡도 윤활하지 못한 모습이였다.

소주동오팀전을 마치고 해란강축구문화타운 훈련기지로 돌아왔던 연변팀은 팀내 평가전을 치르면서 전술을 가다듬는 데 주력했다. 특히 그동안 체력회복만 진행해오던 왈두마와 이보도 최근 팀과 함께 전술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률하고 있다. 이 둘은 지난 1차전에서 드러난 연변팀의 약점을 메울 만한 카드이다. 특히 이보는 좀 더 섬세한 패스 질로 팀 공격진에 활로를 열어줄 중요 자원이다. 만약 이 두 용병이 단동팀전에서 선발로 출전한다면 감독이 지향하는 ‘공격형 축구’ 색채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첫 두 경기가 련속 원정이여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이 있지만 김봉길 감독은 긍정적인 리더십으로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수단내 동기부여도 한층 커지고 있다. 선수들은 시즌 두번째 경기를 중대한 승부처로 보고 단동팀전에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각오이다. 또 원정 2련전에서 시즌 첫 승의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5월 6일(석가장쿵푸팀전) 안방에서 팬들과 만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글·사진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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