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휘표 미사일’ 장착연변팀, 모처럼 활짝 웃다

2023-05-15 08:42:00

원정서 2꼴차 시즌 첫 승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원정에서 순위 꼴찌인 강서로산팀(이하 강서팀)을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변팀은 13일 저녁 원정에서 열린 2023 시즌 갑급리그 제5라운드 강서팀전에서 베테랑 한광휘의 프리킥 득점과 젊은 피 리세빈의 중거리 슛에 힘입어 2대0 쾌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 4경기째 무승 ‘수렁’에 빠졌던 연변팀은 이날 원정에서 수비를 두텁게 하는 동시 공격에서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시즌 첫 승리라는 ‘공동 분모’를 갖고 경기에 나선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렬하게 맞붙었다.

원정에서 꼴문을 닫고 버티던 연변팀은 전반전 15분경 선제꼴을 터뜨렸다. 리룡이 드리블로 상대팀 금지구역 외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프리킥 도사’ 한광휘가 주도, 강력하고 정확한 슛으로 련계해 꼴대 오른쪽 꼴망에 꽂혔다. 상대팀 키퍼와 수비진은 미사일 같은 공의 포물선에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 지난 첫 홈장경기에 이어 한광휘가 터뜨린 시즌 두번째 득점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연변팀은 계속 몰아붙였고 강서팀은 수비에 주력했다. 후반전 추가꼴을 터뜨린 쪽은 결국 또 연변팀이였다. 후반전 25분경 공한괴가 변선에서 넘긴 패스를 문전을 향해 쇄도하던 리세빈이 그대로 먼거리에서 꼴키퍼 키를 절묘하게 넘기는 중거리 슛으로 꼴문을 활짝 열었다. U-21 선수 신분으로 후반전 교체 투입된 리세빈 역시 시즌 첫 꼴을 기록했다.

홈장에서 2꼴을 내준 상대팀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졌고 2꼴차 리드를 끝까지 지킨 연변팀 선수들은 소중한 첫 승리를 얻어냈고 경기가 끝난 후 마치 우승을 한 것처럼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올 시즌 연변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봉길 감독 역시 개막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리병천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