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이 지난 후 본격적으로 한겨울에 접어들었다. 북경시 조양구 경찰측으로부터 료해한 데 따르면 최근 로인과 어린이가 거리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잇달아 접수했는 데 모두 열성적인 시민들이 발견하고 신고한 것이였다.

경찰은 로인과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이 때 그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실종상황을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며칠전 태양궁파출소는 거리에서 길을 잃은 로인이 오래동안 배회하는 것을 발견했다는 시민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 길을 잃은 이 로인은 80대 중반으로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을 잃었던 것이다.

로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길을 잘 잃는다. “거리에서 아이 한명이 방황하고 있어요.” 어느날 저녁 고비점파출소 경찰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한 아빠트 앞에서 신고한 사람을 찾았는 데 여러명의 행인들이 어린 녀자애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아이의 아빠를 찾았을 때까지도 아빠는 아이를 잃어버린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경찰은 남자의 신원을 확인한 후 아이를 맡긴 뒤 외출할 때 반드시 아이를 잘 돌볼 것을 당부했다.

로인과 어린이가 겨울철에 길을 잃을 위험이 크게 높아졌는 데 경찰은 이에 경종을 울렸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로인들이 외출할 때 로인의 행선지와 귀가시간 등 정보를 미리 료해할 것을 건의했다. 특히 기억력이 저하된 로인은 가급적 혼자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수시로 추적하기 쉬운 위치추적장비를 갖추거나 긴급련락처가 적힌 카드를 주머니에 넣어두면 좋다. 이렇게 하면 길을 잃었을 때 구조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 일반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로인은 외출할 때 비상시에 대비하여 자주 복용하는 약물을 챙겨야 한다. 부모가 어린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도 반드시 어린이를 잘 돌보아 실종위험을 방지해야 한다. 시민들은 길을 잃은 로인이나 어린이를 발견하면 즉시 110에 전화를 걸어 신고해야 한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