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의 특색음식, 관광객들 고향식탁에 오른다

2024-01-24 08:34:30

23일, 연길서시장에서는 연변 특산물과 전통음식이 여전히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생선으로 이렇게 많은 종류의 간식을 만들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광동에서 온 관광객 종녀사와 남자친구는 서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색다른 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종녀사는 기자에게 그들이 연길에 온 후 생선껍질쌈밥, 매콤한 오징어채무침, 명태구이, 생선뼈구이 등을 맛보았는데 어떤 것은 신선하고 어떤 것은 바삭바삭하고 어떤 것은 쫄깃하며 종류와 맛이 모두 풍부하다고 말했다. 종녀사는 설날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연변 생선 맛’을 나누기를 기대하며 집에 십여포의 우편을 보냈다.

우리 주는 전국에서 가장 큰 명태가공구이며 연변사람들의 생활에서 명태를 빼놓을 수 없다. 명태의 모든 부위를 맛있는 음식으로 만든 것만 봐도 명태에 대한 연변사람들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창자와 알은 젓갈로, 껍질과 뼈는 구워서 간식으로 만들고 튀김, 부침, 볶음, 구이, 졸임 등 조리방식을 통해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맛있는 생선료리로 탈바꿈시켰다. 서시장 ‘연변특산물’가게의 주인 리선생은 현재 명태는 연변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허니, 해태, 마라 등 맛의 생선구이와 생선뼈구이는 특히 잘 팔리는데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고향에 돌아간 후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여러 차례 주문을 받아 가게의 ‘효자상품’이기도 하단다.

명태외에 김치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다. 진렬장에 배렬된 30~40가지의 김치는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설 상차림에는 생선 등 ‘메인료리’외에도 시원한 김치가 빠질 수 없습니다. 소비자들이 김치, 소힘줄, 무채 등을 즐겨 찾습니다.” 삼구일품 김치가게 판매원 장녀사는 많은 관광객들이 연길에 와 김치삼겹살볶음, 김치전 등 음식을 맛본 후 연변김치를 사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시장 5층의 미식성은 연변음식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할빈 관광을 끝내고 연길을 찾아온 호남 관광객 리령령과 친구는 “우리가 이번에 연길을 찾은 주요 목표는 ‘먹는 것’입니다. 연변은 음식의 종류가 너무 풍부해 며칠 머물지 않으면 도저히 다 먹어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리령령은 려행코스를 잡으면서 연길서시장을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연변음식에 대한 관광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연길서시장은 ‘2024 연변 온라인 설맞이 상품절’에 참가하여 1월 18일부터 2월 17일까지 ‘설맞이 상품을 집으로, 사랑도 집으로 가져가자’ 활동을 출시하기도 했다. 

글·사진 류흠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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