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류쎌 5월 27일발 신화통신 기자 진빈걸 장조경]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군사행동 확대에 대해 유럽련맹(EU)과 10여개 유럽 국가들이 련일 잇달아 공개적으로 립장을 표명하면서 이스라엘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그 어조가 강경해지고 있다. 유럽은 어떤 립장을 표명했을가? 배후에 어떤 고려가 있을가? 유럽은 가자 문제에서 어떤 역할을 발휘할 수 있을가?
◆유럽의 립장
27일 유럽련맹 집행위원회 주석 폰 데어 라이엔은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학교 등 민간 기반시설을 파괴하고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상자를 초래했다면서 이런 행위는 “증오스럽다.”고 비난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는 몇주째 지속되였는데 현지의 인도주의 정세가 악화되자 EU는 이스라엘에 봉쇄 해제를 강력히 호소했다. 그녀는 또한 모든 억류자를 무조건적으로 석방하고 휴전를 재개하며 대규모 인도적 지원를 제공해야 한다는 EU의 립장을 거듭 표명했다.
26일, 독일 총리 메르츠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행동이 민간인에게 미치는 피해가 날로 증가해 더 이상 팔레스티나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에 대한 타격을 리유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변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선을 넘고 국제 인도법이 위반될 때 독일은 반드시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영국, 프랑스, 에스빠냐, 화란, 스웨리예,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 10여개 유럽 국가들은 련일 립장을 표명하여 사태가 더한층 악화되고 더욱 심각한 인도주의적 재난의 발생을 피면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타격을 중지하고 봉쇄를 해제할 것을 호소했다.
◆배후 분석
전 팔레스티나주재 EU 대사인 스벤 쿤 폰 부게스도르프는 최근 글을 발표하여 유럽 내부에서 여론이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줄곧 이스라엘에 지지 태도를 보여온 독일에서 진행한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독일 민중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감행한 군사행동을 반대하고 있다.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6월 61%의 독일인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진행한 군사행동을 반대했으나 2023년 11월에는 이 비률이 31%에 불과했다.
분석가들은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한편으로 EU와 유럽 여러 국가의 지도자들이 가자지구 정세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대중 여론의 변화와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 유럽측은 ‘발언’을 통해 독립적인 외교 자세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팔레스티나-이스라엘 평화 진척를 추진함으로써 EU의 전략적 영향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미국의 중동 정책 조정이라는 큰 배경 속에서 EU는 ‘공정한 조정자’의 신분으로 개입하여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중동 국가들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에너지 공급의 다원화 및 반테로 협력을 위한 길을 열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외에 가자의 전쟁은 또 새로운 난민이 류입하는 붐을 초래할 수도 있다. 유럽은 외교적 압박을 통해 갈등을 완화함으로써 어느 정도 난민 류입의 위험을 줄이고 유럽 각국의 이민 문제에 대한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유럽의 향후 조치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평의회 지역경제쎈터 연구원 리제 데크레프는 EU와 이스라엘간의 무역 규모와 상호 의존 관계를 고려할 때 EU가 이스라엘과의 무역 협력을 중단하거나 격하할 경우 이스라엘에 큰 압박이 될 것이며 이 조치는 이스라엘의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나아가 가자지구에서 장기간 군사행동을 유지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U의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은 정치적 차원으로도 높아질 수 있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인 카라스는 이달 20일 현재 가자지구의 상황이 재앙적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EU가
이외에 유럽 국가들은 팔레스티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평화 진척을 추진하려고 했다. 2024년 5월, 노르웨이, 에스빠냐, 아일랜드 3국 정부는 각기 팔레스티나국을 인정한다고 선포함과 아울러 아직 팔레스티나국을 인정하지 않은 국가들이 책임을 짊어지고 팔레스티나인민의 자결권을 인정하며 중동의 평화와 화해를 촉진할 것을 호소했다. 올해 4월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 ‘량국 해법’ 리행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회의를 공동으로 주최할 계획이며 프랑스는 이때 팔레스티나국을 인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 25일 말따 총리 아벨라는 말따 정부가 6월에 열리는 유엔회의에서 팔레스티나국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계획이라고 선포했다.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