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마르크와 슬로베니아는 17일 독일 슈트트가르트의 슈트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전체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보였으나 슬로베니아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챤스는 만들지 못했던 단마르크는 오히려 전반 16분 먼저 실점을 내줄 번했다. 페널티킥지역 바깥쪽 정면에서 베냐민 세슈코(라이프치히)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을 살짝 비껴 지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단마르크는 번개같이 선제꼴을 넣었다. 전반 17분 문전으로 올라온 스로인을 요나스 빈이 감각적인 힐 패스로 이었고 이 패스를 잡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슈팅으로 련결, 꼴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단마르크는 후반에도 슬로베니아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슬로베니아도 포기하지 않고 단마르크의 꼴문을 두들겼고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이 그대로 에리크 얀자에게로 갔고, 얀자가 시도한 슈팅이 단마르크 선수를 맞히며 굴절돼 그대로 꼴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두 팀은 교체 카드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끝내 꼴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그렇게 1대1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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