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시대 전에 도롱룡이 지구 지배했다?

2024-07-08 07:37:49

공룡시대 이전인 2억 8000만년 전 최상위 포식자였던 거대한 도롱룡 같은 생명체의 화석이 나미비아에서 발굴되였다.

‘가이아시아 제니애’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생명체 화석 발굴 사실은 3일(현지시간) 과학저널 《자연》에 게재되였다. 이 생명체는 2.5메터 길이에 거대한 변기 모양의 머리와 무시무시하게 맞물린 송곳이를 지녔다.

가이아시아는 두개골 쪼각과 거의 완전한 등뼈를 포함해 최소 4개의 불완전한 화석 표본으로 발견되였다. 두개골 길이는 약 60센치메터였으며 턱 구조를 보면 큰 먹이를 잡아먹을 수 있는 강력한 이발을 가졌다.

차거운 늪지의 물이나 호수에서 헤염쳐 지나가는 먹이감을 강력한 턱으로 물어뜯을 준비를 하면서 입을 크게 벌린 채 숨어있었으며 당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가장 큰 육식동물중 하나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 론문 공동 저자인 시카고 필드박물관의 제이슨 파르도 박사후 연구원은 “크고 납작한 변기 모양 머리를 가지고 있어 입을 벌리고 먹이를 빨아들일 수 있다. 매우 큰 송곳이가 있고 입 앞쪽 전체가 거대한 이발로 이뤄져있다.”며 “큰 포식자이지만 상대적으로 느린 매복 포식자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화석의 발견 위치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 초기 륙지 동물 화석의 모습은 현재 유럽과 북미 대륙인 고대 적도 습지에서 발견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 화석이 생존했을 시기에 현재 나미비아는 남극 대륙의 최북단과 거의 수평을 이루는 훨씬 남쪽에 위치했을 것이며 남부의 거대한 초대륙 ‘곤드와나’의 일부였을 수 있다. 적도 린근의 륙지는 말라서 숲이 되여가고 있었지만 극지방에 가까워질수록 얼음 및 빙하와 함께 남아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발견으로 거대한 포식자가 몹시 추운 늪지대에서도 번성했음을 보여준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파르도 연구원은 “이는 극지 남부에서 일어난 일이 적도에서 일어난 일과 매우 달랐다는 점을 말해준다. 이 시기에 나타난 많은 동물 그룹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하다.”며 “더 많이 조사할수록 포유류와 현대 파충류 그룹에 대한 더 많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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