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문변경경제합작구에 위치한 도문순봉광전과학기술유한회사 생산작업장에 들어서니 20여명의 종업원이 특수 제작된 모니터와 확대경을 통해 광섬유 케블을 절단하고 있었고 다른 한켠에서는 완성된 제품의 품질을 검사하는 작업이 한창이였다.

소개에 따르면 2015년 8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광섬유통신 장치와 설비를 생산, 연구, 판매하는 과학기술 회사로 10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기술인재만 전체 기업 종업원 수의 15.4%를 차지한다.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중국전신, 중국이동, 중국련통 등 국내 기업은 물론 일본, 한국, 동남아 등 해외로도 수출되는데 올해 년간생산액은 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016년부터 광섬유단자, 광섬유분로기, 광섬유어레이(光纤阵列) 대상을 완성시킴과 동시에 륙속 생산에 투입시키면서 기업의 과학기술 력량을 꾸준히 키워왔다. 또한 지난 2022년 성급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가 있다.
광섬유어레이 조립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리씨는 “지금 광섬유선의 절단 작업을 하고 있는데 첨단소재를 절단하다 보니 작업 과정에 섬세함과 꼼꼼함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엄격한 제조 공예에 따라야 하는 것은 물론 알콜을 사용해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하고 절단된 선은 탈피면에서 0.03밀리메터의 오차범위를 초과해서는 안된다.”면서 “육안으로 식별하고 조작하기 어렵기에 보시는 것과 같이 제품을 현미경 아래에 놓고 특수 처리된 모니터를 통해 확대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기술경리 허굉송은 “우리 회사에서 생산된 광섬유 제품들을 도심의 주요도로 혹은 복도 배전박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특허기술을 획득했고 최근년간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도입해 인공지능 데이터 전송 케블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완성된 제품은 기타 제품에 비해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데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며 데이터 손실이 없는 등 장점이 있다. 향후 지금의 인공지능 케블 생산 규모를 일층 확대함과 동시에 연구개발에 꾸준히 심혈을 기울여 차세대 통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기업 자체의 경쟁력은 물론 브랜드 형상을 일층 제고시킬 타산이다.”고 말했다.
전정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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